"우크라에 평화를" 버니 샌더스 의원 사무실 점거한 운동가 11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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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반전 시위대가 버니 샌더스 미 상원의원(무소속·버몬트) 사무실을 점거해 우크라이나 전쟁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했다.
코드핑크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미국 지도부가 종전을 위해 협상 테이블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는 단체다.
그러면서 샌더스 의원에게 우크라이나 전쟁을 평화롭게 끝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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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미국의 반전 시위대가 버니 샌더스 미 상원의원(무소속·버몬트) 사무실을 점거해 우크라이나 전쟁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반전 단체 '코드핑크' 소속 활동가 11명이 샌더스 의원의 사무실을 점거하다 체포됐다. 코드핑크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미국 지도부가 종전을 위해 협상 테이블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는 단체다.
코드핑크의 공동 창립자인 메데아 벤자민은 민주당이 평화 회담을 적극 추진하지 않고 있다며 "우리는 더 이상의 전쟁이 아닌 평화 회담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샌더스 의원에게 우크라이나 전쟁을 평화롭게 끝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코드핑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더 많은 우크라이나 사람이 죽어가고 있으며, 의회 의원들은 1400억달러(약 189조원)가 더 투입되어야 전쟁을 영원히 끝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집속탄과 같은 무기 지원으로 민간인 사망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약 460억달러(약 62조원) 이상의 군사·인도주의적 지원을 해왔다.
샌더스 의원의 대변인은 버몬트주 평화반전연합에 보낸 서한에서 "평화를 위한 헌신"과 "가능한 한 빨리 평화적 해결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영토 보전, 주권, 국제법에 기초해 우크라이나의 정의로운 평화를 지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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