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토마호크 미사일 1년 앞당겨 조달…반격능력 확보 박차

김민수 기자 2023. 10. 5.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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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4일(현지시간) 미국을 방문한 기하라 미노루 신임 일본 방위상과 회담을 갖고 일본이 적 영역의 미사일 기지 등을 파괴하는 '반격능력'을 확보하기로 한 데 대해 지지를 표명했다.

산케이 신문에 따르면 지난달 취임한 기하라 방위상은 이날 워싱턴 D.C.에서 오스틴 장관과 만나 반격 능력 보유를 비롯한 방위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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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일본 방위상, 미 국방장관과 첫 회담서 합의
기하라 미노루 일본 방위상이 4일(현지시간) 미국 국방부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 만나고 있다. 2023.10.04/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4일(현지시간) 미국을 방문한 기하라 미노루 신임 일본 방위상과 회담을 갖고 일본이 적 영역의 미사일 기지 등을 파괴하는 '반격능력'을 확보하기로 한 데 대해 지지를 표명했다.

산케이 신문에 따르면 지난달 취임한 기하라 방위상은 이날 워싱턴 D.C.에서 오스틴 장관과 만나 반격 능력 보유를 비롯한 방위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기하라 방위상은 회담에서 미국제 순항미사일 '토마호크' 도입 시기를 1년 앞당기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일본은 2026회계연도(2026년 4월∼2027년 3월)에 토마호크를 도입할 예정이었으나, 이날 합의로 2025회계연도로 구매 시점을 앞당기게 됐다. 구체적으로 사거리 1600km에 달하는 토마호크 '블록5' 400발 중 절반인 200발을 '블록4'로 변경해 2025년부터 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적의 공격 조짐이 있을 경우 선제공격이 가능한 '반격 능력'을 확보하려 하고 있다. 이를 가능케 하기 위해 장사정 스탠드오프 미사일을 조기 확보하려 하고 있다.

이날 기하라 방위상과 오스틴 장관은 육상·해상·항공자위대를 지휘할 통합사령부 설치 계획에 대해 양국 간 협력을 비롯해 한미일 미사일 발사 정보 실시간 공유 등을 논의했다.

기하라 방위상은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 시도는 인도·태평양을 포함한 어느 지역에서도 결코 허용해서는 안 되며, 이를 위한 동맹의 억제력·대처력을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오스틴 장관은 미일 안전 보장 조약 제5조(공통의 위험에 대처하도록 행동)가 오키나와현 이시가키시 센카쿠열도에도 적용된다는 점을 재차 언급했다. 그는 최근 중국과 북한의 군사적 위협을 비판하면서 "긴밀한 동맹국 간의 협력이 더욱 안전한 인도·태평양을 실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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