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테크 프랑세즈 '김지운 감독 회고전' 연다
조연경 기자 2023. 10. 5. 08:47
시네마테크 프랑세즈 회고전 11월 2일부터 10일까지 개최
김지운 감독 2일~5일 직접 참석…8일에는 프랑스 관객 만남
"김지운 감독의 작품들은 현대 한국 대중 영화의 심장이다"
충무로 대표 거장 김지운 감독의 회고전이 내달 2일부터 10일까지 프랑스 파리 시네마테크 프랑세즈에서 열린다. 김지운 감독은 회고전에 직접 참석을 결정,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함께 한다.
시네마테크 프랑세즈는 영화의 보존과 전시를 통해 영화사와 예술의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1936년에 설립된 세계 최초의 시네마테크다. 프랑스 누벨바그 거장인 장 뤽 고다르, 프랑소와 트뤼포 감독 등이 활발하게 활동했던 곳이자, 전 세계 시네필들의 상징적 공간이기도 하다. 영화 발굴과 보존의 요람으로 불리는 이 곳은 전 세계적으로 작품성이 뛰어난 감독을 선정해 한 작가의 필모그래피 전체를 총괄하는 특별 상영 형식으로 작가의 삶을 조명하고 관객과의 만남을 주선하는 회고전을 개최하고 있다.
한국 감독으로는 2015년 임권택 감독의 회고전, 2018년 이창동 감독의 회고전, 2011년과 2023년 홍상수 감독의 회고전이 열린 바 있다. 이번 김지운 감독 회고전에는 '조용한 가족'부터 '반칙왕' '쓰리' '장화, 홍련' '달콤한 인생-감독판'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악마를 보았다' '라스트 스탠드' '밀정' '인랑' 그리고 '거미집'까지 김지운 감독의 전 작품이 상영될 뿐만 아니라 김지운 감독이 오프닝 행사 및 마스터 클래스에 참석, 관객들과의 특별한 시간을 갖는다.
시네마테크 프랑세즈 책임 프로그래머인 장 프로소아 후제는 “김지운 감독의 회고전을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그를 진심으로 환영한다. 그는 의심할 여지없이 우리 시대 가장 재능 있는 감독 중 한 명이며, 비교할 수 없는 연출력으로 모든 영화 장르를 다루는 예술가다"라고 환영, "때로는 가장 극단적인 감각까지 불러일으키는 그의 작품은 유머와 공포, 슬픔, 우아함을 동시에 표현하는 종합 예술의 극치다. 그의 영화들을 현대 한국 대중 영화의 심장이라 평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지운 감독은 '거미집' 의 프랑스 개봉일인 내달 8일에 맞춰 프리미어 행사에 참여, 프랑스 관객들도 직접 만날 예정이다. 70년대 한국 영화 촬영 현장을 배경으로 유쾌한 걸작 탄생기를 담은 '거미집'이 한국을 넘어 프랑스 관객에게도 선사할 다채로운 재미에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바꾸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열 감독(송강호)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현장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리는 영화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김지운 감독 2일~5일 직접 참석…8일에는 프랑스 관객 만남
"김지운 감독의 작품들은 현대 한국 대중 영화의 심장이다"
충무로 대표 거장 김지운 감독의 회고전이 내달 2일부터 10일까지 프랑스 파리 시네마테크 프랑세즈에서 열린다. 김지운 감독은 회고전에 직접 참석을 결정,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함께 한다.
시네마테크 프랑세즈는 영화의 보존과 전시를 통해 영화사와 예술의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1936년에 설립된 세계 최초의 시네마테크다. 프랑스 누벨바그 거장인 장 뤽 고다르, 프랑소와 트뤼포 감독 등이 활발하게 활동했던 곳이자, 전 세계 시네필들의 상징적 공간이기도 하다. 영화 발굴과 보존의 요람으로 불리는 이 곳은 전 세계적으로 작품성이 뛰어난 감독을 선정해 한 작가의 필모그래피 전체를 총괄하는 특별 상영 형식으로 작가의 삶을 조명하고 관객과의 만남을 주선하는 회고전을 개최하고 있다.
한국 감독으로는 2015년 임권택 감독의 회고전, 2018년 이창동 감독의 회고전, 2011년과 2023년 홍상수 감독의 회고전이 열린 바 있다. 이번 김지운 감독 회고전에는 '조용한 가족'부터 '반칙왕' '쓰리' '장화, 홍련' '달콤한 인생-감독판'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악마를 보았다' '라스트 스탠드' '밀정' '인랑' 그리고 '거미집'까지 김지운 감독의 전 작품이 상영될 뿐만 아니라 김지운 감독이 오프닝 행사 및 마스터 클래스에 참석, 관객들과의 특별한 시간을 갖는다.
시네마테크 프랑세즈 책임 프로그래머인 장 프로소아 후제는 “김지운 감독의 회고전을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그를 진심으로 환영한다. 그는 의심할 여지없이 우리 시대 가장 재능 있는 감독 중 한 명이며, 비교할 수 없는 연출력으로 모든 영화 장르를 다루는 예술가다"라고 환영, "때로는 가장 극단적인 감각까지 불러일으키는 그의 작품은 유머와 공포, 슬픔, 우아함을 동시에 표현하는 종합 예술의 극치다. 그의 영화들을 현대 한국 대중 영화의 심장이라 평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지운 감독은 '거미집' 의 프랑스 개봉일인 내달 8일에 맞춰 프리미어 행사에 참여, 프랑스 관객들도 직접 만날 예정이다. 70년대 한국 영화 촬영 현장을 배경으로 유쾌한 걸작 탄생기를 담은 '거미집'이 한국을 넘어 프랑스 관객에게도 선사할 다채로운 재미에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바꾸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열 감독(송강호)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현장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리는 영화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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