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채용 혁신'으로 글로벌 우수 R&D인재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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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채용 혁신에 나섰다.
김흥식 LG이노텍 CHO(부사장)는 "LG이노텍은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을 이끌어갈 인재 확보를 목표로 다양한 채용 혁신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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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산학협력 확대…해외법인 R&D인재 본격 육성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LG이노텍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채용 혁신에 나섰다.
LG이노텍(011070)은 직군·직무·사업장별 세분화한 채용 프로그램을 새롭게 운영하고, 채용채널도 대폭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차별화한 고객가치를 지속 창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기술 혁신을 이끌어갈 연구개발(R&D) 인재 확보가 최우선이기 때문이다. 이에 핵심기술 분야별로 특화된 채용 프로그램을 새롭게 마련했다.
최근 서울 마곡 본사에서 개최된 광학 R&D 분야 인재 초청행사 '옵텍콘(OpTechCon: Optics Tech Conference)'이 대표 사례다.
LG이노텍의 광학 기술 고도화 및 신기술 선행개발에 기여할 수 있는 우수 석·박사 인재를 선제 확보하자는 취지로 처음 기획됐다. 전국 주요 대학 광학 연구실(Lab) 소속 석·박사 인재들이 참가했으며, 입사지원을 희망하는 지원자들에게는 서류전형 없이 바로 면접을 볼 수 있는 혜택이 주어졌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옵텍콘' 행사를 통해 광학 R&D 현업 부서가 필요로 하는 직무 역량을 갖췄을 뿐 아니라, 입사 지원동기가 명확한 인재를 발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기술 포커싱 채용행사를 반도체 기판, 전력전자 분야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외 대학교에 재학 중인 한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기존 '글로벌 인턴십' 전형과 더불어 국내 거주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턴십도 지난 7~8월 처음 실시했다.
베트남, 멕시코, 일본 등 다양한 국적의 인턴사원들은 글로벌 역량을 필요로 하는 현업 부서에 배치돼 실무와 기업문화를 체험했다. 인턴십에서 우수 평가를 받은 사원들이 최종면접을 통과하면 정직원으로 채용된다.
해외 생산법인이 주도하는 현지 R&D인재 확보 활동도 현재 진행형이다. 해외 생산법인 중 규모가 가장 큰 베트남법인은 지난 6월 하노이공과대와 계약학과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하노이공과대 3학년 재학생 중 매년 15명 규모의 장학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LG이노텍이 요구하는 필수 교과과정을 이수한 장학생들은 베트남법인 R&D인재로 입사하게 된다.
김흥식 LG이노텍 CHO(부사장)는 "LG이노텍은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을 이끌어갈 인재 확보를 목표로 다양한 채용 혁신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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