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3분기 실적 컨센서스 상회 전망”…목표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8357억원, 영업이익은 3329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23.9%, 영업이익은 6.9% 각각 증가한 수준이다. 우호적인 환율 효과와 생산 일정에 따른 배치수 증가가 호실적의 주 요인이라는 게 하나증권의 분석이다.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1조23억원, 영업이익 2895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4.8%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10.9% 감소한 수치다. 생산 일정에 따라 내부거래 규모가 전분기대비 증가한 부분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0.1% 증가한 2699억원, 영업이익은 32.8% 감소한 52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이같은 실적 둔화는 전년 동기 고농도 휴미라의 유럽 승인으로 수령했던 마일스톤이 이번 분기에 부재하기 때문이다. 올 하반기에 이뤄진 하드리마의 미국 출시와 솔리리스 시밀러 에피스클리 유럽 출시 효과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확인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연 매출 전망치(가이던스)를 기존 15~20%에서 최소 20% 이상으로 상향했다고 공시했다. 상업 단계의 프로젝트가 매출액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상업 단계의 프로젝트는 장기 계약으로 바이오텍 경기 부진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기 때문이다.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전날 기준 1363.5원까지 상승했다”며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실적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더 강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매출의 대부분이 달러 기반으로 환율 상승 구간에 유리하다“며 ”하반기 호실적이 전망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유리한 구간이라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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