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혐의 피소’ 기욤 패트리 “단순 어드바이저 참여…피해 확산 막겠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happy@mk.co.kr) 2023. 10. 5.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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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욤 패트리. 사진 ㅣ스타투데이DB
프로게이머 출신 방송인 기욤 패트리(41)가 대체불가능토큰(NFT) 사업과 관련해 80억대 사기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입장을 밝혔다.

5일 소속사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측은 공식 채널을 통해 “먼저 언론 보도와 관련 불미스러운 소식 전해드린 데 대해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장문의 입장문을 게재했다.

소속사 측은 “기욤은 언론을 통해 보도된 내용과 달리 메타어드벤처의 사업주체나 고용 관계가 아닌 단순 어드바이저로 참여했음을 확인했다”며 “현재 고소 내용에 대해서는 본인 확인한 상태이며 사건 내용에 대한 세부적인 사실 관계는 조사 과정을 통해 정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다시 한번 송구한 마음을 담아 사과의 말씀 드리며, 성실히 조사에 임해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7월 기욤 패트리 등 NFT 사업 관계자들을 사기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기욤 패트리는 지난해 2월부터 자신이 프로게이머 출신이라는 점을 강조해 NFT 프로젝트 ‘메타 어드벤처’에서 개발 중인 ‘P2E(Play to Earn, 플레이 투 언)’ 게임을 홍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P2E란 ‘게임을 하면서 돈을 번다’는 개념으로, 사용자가 게임을 하며 획득한 재화나 아이템이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자산으로 활용되는 모델을 말한다.

하지만 실제 게임이 출시되지 않자, 60여 명의 투자자들은 수십억 원대의 피해를 봤다며 지난 7월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고소인 조사를 마친 상태로, 추가 증거 자료들을 확보한 뒤 피고소인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욤 패트리는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출신으로 은퇴 후 JTBC ‘비정상회담’과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KBS 1TV ‘이웃집 찰스’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그는 여러 방송에서 “비트코인 투자로 대박이 났다. 은퇴를 생각할 정도로 투자에 성공을 거뒀지만 방송을 계속 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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