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유커 모멘텀보다 올리브영 가치에 주목…목표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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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5일 CJ(001040)에 대해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본격화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 급증세와 최근 한한령 해제에 따른 유커 회복에 올리브영의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판단했다.
향후 내국인 매출 성장률이 다소 둔화되더라도 일본인과 중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 수 확대에 따른 외국인 매출 증가세가 이를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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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하나증권은 5일 CJ(001040)에 대해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본격화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 급증세와 최근 한한령 해제에 따른 유커 회복에 올리브영의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판단했다. 향후 내국인 매출 성장률이 다소 둔화되더라도 일본인과 중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 수 확대에 따른 외국인 매출 증가세가 이를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다고 봤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2만원으로 기존 11만원에서 상향 조정했다.
올리브영은 국내 H&B스토어 시장에서 사실상 독점적 지위에 있다. 경쟁사인 랄라블라(GS리테일)와 롭스(롯데쇼핑)가 코로나 시기에 사라지면서 관광객 증가가 실적에 크게 반영될 수 있는 상황이 됐다.
다만 상반기 기준 올리브영 전체 매출에서 외국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10%에 불과하고, 향후 외국인 매출 급증으로 매출 비중이 다소 상승한다고 하더라도 올리브영의 총매출과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아주 크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현재 전체 매출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내국인 매출의 향방이 더 중요한데, 향후 현재 고성장률이 둔화할 경우 외국인 매출 증가세가 어느정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한한령 해제 및 유커 증가 모멘텀에 따른 올리브영의 기업가치 상승 효과는 약 5000억원 정도로 추정했다.
그는 “올리브영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향후 계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근본적 배경은 단지 요우커 증가 뿐 만이 아니라 유커를 제외한 외국인 매출과 내국인 매출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는 2025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수가 전고점의 100% 수준으로 회복되고, 관광객 증가율만큼 올리브영의 외국인 매출도 동일하게 성장한다고 가정할 경우 2025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조8000억원과 569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회복세가 예상보다 더뎌 전고점의 80%까지 회복된다면 2025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조6000억원과 5520억원이며, 전고점 대비 120% 수준까지 증가할 경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조9000억원과 5860억원”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한령 해제에 따른 중국인 관광객 수 확대의 영향은 올리브영의 2025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3266억원과 323억원 증가시키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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