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핵잠수함, 자기들이 설치한 함정 걸려 사고…선원 55명 숨져”

2023. 10. 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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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군의 핵추진 잠수함이 자국 군이 설치한 함정에 되레 걸려 선원 55명이 죽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4일(현지시간) 더 타임스에 따르면 영국 데일리메일은 중국 군 잠수함 093-417호가 지난 8월21일 서해에서 사고가 났다는 내용의 영국 정보 보고서가 유출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중국 잠수함은 산둥 지역 근처에서 미국과 동맹국 잠수함을 잡기 위해 자국 군이 설치한 해저 방어 시설인 체인과 앵커 장애물에 충돌했다.

이 때문에 잠수함이 망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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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제관함식에 모습 드러낸 핵잠수함. [EPA=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중국 해군의 핵추진 잠수함이 자국 군이 설치한 함정에 되레 걸려 선원 55명이 죽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4일(현지시간) 더 타임스에 따르면 영국 데일리메일은 중국 군 잠수함 093-417호가 지난 8월21일 서해에서 사고가 났다는 내용의 영국 정보 보고서가 유출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중국 잠수함은 산둥 지역 근처에서 미국과 동맹국 잠수함을 잡기 위해 자국 군이 설치한 해저 방어 시설인 체인과 앵커 장애물에 충돌했다.

이 때문에 잠수함이 망가졌다. 이를 수면으로 올리는 데만 6시간이 걸렸다. 끝내 산소 공급 시스템이 고장나 승무원들이 저산소증으로 숨졌다는 것이다.

사망자 중에는 선장 등 장교 22명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이 잠수함과 관련한 소문이 돌기는 했다. 하지만 중국은 부인했다. 영국 국방부도 이와 관련해 논평을 내지 않았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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