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성장궤도 진입 전망…목표가↑-신한

오경선 2023. 10. 5.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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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5일 효성중공업에 대해 실적 개선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력기기 사업의 경쟁력 등을 바탕으로 성장 궤도에 진입하고 있다고 판단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9만4000원으로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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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5일 효성중공업에 대해 실적 개선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력기기 사업의 경쟁력 등을 바탕으로 성장 궤도에 진입하고 있다고 판단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9만400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효성중공업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사진은 효성중공업 로고. [사진=효성중공업]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596억원, 영업이익 694억원을 예상한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 24% 증가할 것"이라며 "중공업 부문은 저가 장납기 잔고가 소진되며 3분기에도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건설 부문은 원자재가 상승 여파에도 기존 사업 도급 증액 효과로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과거 2010년 전후의 호황은 중동 오일머니 투자의 수혜였다. 석유산업의 의존도를 낮추려던 중동은 정제공장, 신도시 투자 등을 확대하며 전력기기 수요를 이끌었다. 사이클은 2014년 유가하락으로 끝이났다"며 "최근의 호황은 북미 리쇼어링, 인프라, 신재생 자본적지출(CapEx)과 유가 회복에 따른 중동 투자가 견인하고 있다. 이외 유럽, 아프리카 등의 신재생(ESS 포함) 투자도 확대되고 있다. 과거보다 사이클이 길어진다"고 판단했다.

그는 "전력기기의 낮은 마진, 건설 사업 보유, 상대적으로 높은 부채비율 등으로 경쟁사 대비 할인을 받고 있다"며 "2분기 실적 개선이 확인되며 주가가 리레이팅됐던 것처럼 전력기기의 외형확대, 마진개선은 할인율을 축소한다. 전력기기 사업의 근본 경쟁력은 경쟁사와 큰 차이가 없다"고 분석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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