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젬마 "간송 전형필 선생님의 '훈민정음 해례본' 발견은 천운, 한글날 맞아 영화 '말모이' 추천" (철파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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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목)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스타 문학강사 김젬마가 '무식탈출-문학' 코너에서 한글날을 맞아 '훈민정음 해례본'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김젬마는 "10월에는 결코 잊어서는 안 되는 날들이 있다. 한글날도 그렇다. 오늘은 훈민정음을 반포한 영원한 성군 세종대왕의 이야기로 시작해보겠다"라고 말하고 '훈민정음 해례본' 일부를 낭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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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목)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스타 문학강사 김젬마가 '무식탈출-문학' 코너에서 한글날을 맞아 '훈민정음 해례본'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김젬마는 "10월에는 결코 잊어서는 안 되는 날들이 있다. 한글날도 그렇다. 오늘은 훈민정음을 반포한 영원한 성군 세종대왕의 이야기로 시작해보겠다"라고 말하고 '훈민정음 해례본' 일부를 낭독했다.
이어 김젬마는 "이 코너를 하면서 꼭 한번 '훈민정음 해례본'의 이 부분을 낭독하고 싶었는데 꿈을 이루었다"라고 밝히고 "세종대왕님의 해례본 서문을 보면 임금님의 백성에 대한 애정이 확 느껴지는데 우리나라에서 절대로 건드리면 안 되는 세 분이 계시다. 세종대왕님, 이순신 장군님, 유관순 열사다. 어쨌든 10월 9일은 초천재 세종대왕님과 집현전 학자들이 애민정신이 들어있는 훈민정음 해례본을 만든 날을 일제강점기에 그레고리력에 따라 양력으로 바꾼 날이다"라고 설명했다.
"한글이 공식 언어로 쓰이기 시작한 건 고종 31년이다"라며 김젬마는 "1894년에는 드디어 법률과 칙령을 통해 한글을 기본으로 하고 한문으로 번역할 것을 권고하여 법률적인 정당성도 확보하게 된다. 조선 후기에는 한글소설 독자층이 두터워질 정도로 한글이 많이 보급된다. 그런데 엄청난 위기가 온다. 바로 민족의 비극인 일제강점기가 본격화되면서 일제는 민족 말살 정책을 펴고 한글을 모든 공식적 활동에서 배제하고 쓰지도 말하지도 못하게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DJ 김영철이 "완전히 사라질 뻔한 큰 위기였다. 그러면 어떻게 되살아나 전해지게 된 거냐?"라고 묻자 김젬마가 "그때 우리말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분들 중심에 한글이라는 명칭을 붙인 주시경 선생님이 계셨다. 그리고 한글을 지키기 위한 운동이 조선어학회 '말모이' 사전 편찬 사건이었다. '말모이'라는 영화도 있는데 너무 감동적이다. 추천드린다"라고 답했다.
이어 김젬마는 "그에 못지 않은 사건이 바로 '훈민정음 해례본'의 발견이다. 천운이라고 할까? 만약 이 해례본이 발견되지 않았다면, 간송 전형필 선생님이 그걸 알아보지 못했다면, 이후에 일제가 훼손할 것을 염려해서 해방이 된 이후에 이것을 세상에 내놓으셨다고 하니 이런 노력들이 없었다면 우리는 한글이 어떻게 창제되었는지 영영 모르고 살았을 수도 있다"라고 전하고 "실제 일제강점기에 일본은 한글 창제의 의미를 폄하하기 위해서 세종대왕님께서 변소에서 창살을 보고 글자를 만들었다는 등의 괴담을 만들어냈다"라고 덧붙였다.
김젬마는 "처음 만들어졌을 때에도 최만리와 같은 집현전 부장 등 당대의 기득권 세력이 당시 문자였던 중국의 한자의 유일성을 들어서 한글 창제를 강하게 비판했고 명나라도 이에 대한 불쾌감을 가지고 있었지만 하나도 굴하지 않으시고 애민의 마음으로 한글을 창제하고 반포하셨으니 세종대왕님이 너무나 위대하게 느껴진다"라고 강조했다.
"간송 전형필 선생님은 당시 서울의 비싼 기왓집 10채 가격을 댓가로 주고 '훈민정음 해례본'을 가져오셨다고 한다"라며 김젬마는 "그 신념과 열정이 대단하셨던 것 같다. 잃어버릴까봐 베개로 베고 계시고 품에서 놓지 않으셨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김영철의 파워FM'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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