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확인도 않고 병가 승인한 LH, 공직기강 해이 심각!

조해동 기자 2023. 10. 5.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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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준(서울 강남병, 국토교통위) 국민의힘 의원은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로부터 제출받은 감사 결과에 따르면, LH 직원들이 ▲코로나19 걸렸다고 거짓말하고 병가 ▲코로나19 양성 확인서 위조해 병가 ▲건강검진을 이유로 공가를 신청하고 출장시간에 건강검진 ▲교육파견 기간에 태국 해외여행을 다녀오는 등 공직기강 해이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5일 밝혔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코로나19 확진을 이유로 병가를 사용한 직원 2612명 중 무려 1639명(62.7%)이 확진 증빙서류를 제출하지 않고도 병가를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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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준(서울 강남병, 국토교통위) 국민의힘 의원은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로부터 제출받은 감사 결과에 따르면, LH 직원들이 ▲코로나19 걸렸다고 거짓말하고 병가 ▲코로나19 양성 확인서 위조해 병가 ▲건강검진을 이유로 공가를 신청하고 출장시간에 건강검진 ▲교육파견 기간에 태국 해외여행을 다녀오는 등 공직기강 해이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5일 밝혔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코로나19 확진을 이유로 병가를 사용한 직원 2612명 중 무려 1639명(62.7%)이 확진 증빙서류를 제출하지 않고도 병가를 사용했다. LH가 자체적으로 관리하던 코로나19 확진이력과 질병관리청 기록을 비교·검토한 결과, 이중 3명은 코로나19에 확진되지 않았음에도 증명서를 위조하거나 확진증명서 없이 병가를 사용했다.

감사원 감사가 착수되어 감사원이 증명서 제출을 요구하자 간호사인 아내의 병원에서 가짜 증명서를 발급받아 제출하거나, 위조된 증명서를 그대로 제출하기도 했다.

한편 한 임원은 2020년과 2021년 두 차례 건강검진을 받는다는 사유로 공가를 사용하였으나 실제로는 다른 날에 건강검진을 받았다. 게다가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평일에 업무 목적으로 서울 출장을 신청해 건강검진을 받고 출근하지 않았다.또 위 임원은 인재 양성을 위해 설립된 LH 토지주택대학교(LHU) 파견 기간 휴가를 사용하지 않고서 개인 여행 목적으로 태국에 다녀온 사실도 확인됐다. LH의 ‘장기위탁 교육운영 및 관리방안’에 따르면 교육 파견자는 교육기간 중 개인 여행 등의 사유로 해외 출국 시 연차 유급휴가를 사용하게 돼있다.

유 의원은 "LH 임직원의 공직기강 해이가 매우 심각하다"며 "임직원의 복무규정 교육과 복무 제도가 제대로 이뤄지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LH 측은 "관련 서류 미제출은 코로나19 대량확산 초기에 발생한 문제들로, 병가사용 직원으로부터 확진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받아 확인하는 등 앞으로 직원에 대한 복무 관리를 철저히 이행하겠다"고 해명했다.

조해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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