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리, 글로벌 재보험사 중 가장 저평가-SK

김지영 2023. 10. 5.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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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5일 코리안리에 대해 글로벌 재보험사 중 가장 저평가된 보험사라고 평가했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코리안리는 상대적으로 높은 보험료 배분 접근법(PAA) 모형 비중과 비례재보험특약 영향으로 다른 보험사 대비 보험계약마진(CSM) 비중이 낮다"며 "다만 과거 원보험사가 통보한 손익·부채를 그대로 적용하던 것과 달리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이후 코리안리의 자체적인 최적가정에 기반한 손익 인식·부채 평가를 수행할 수 있어 코리안리의 실질에 부합하는 재무제표를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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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1.4만·'매수'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SK증권은 5일 코리안리에 대해 글로벌 재보험사 중 가장 저평가된 보험사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1만4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SK증권이 5일 코리안리의 목표주가를 1만4천원으로 제시했다. 코리안리 재보험 CI. [사진=코리안리 재보험]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코리안리는 상대적으로 높은 보험료 배분 접근법(PAA) 모형 비중과 비례재보험특약 영향으로 다른 보험사 대비 보험계약마진(CSM) 비중이 낮다"며 "다만 과거 원보험사가 통보한 손익·부채를 그대로 적용하던 것과 달리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이후 코리안리의 자체적인 최적가정에 기반한 손익 인식·부채 평가를 수행할 수 있어 코리안리의 실질에 부합하는 재무제표를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설 연구원은 코리안리의 구조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과 손익 수준의 개선을 강조했다.

그는 "이상기후와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시장 내 재보험사의 주도권이 높아지며 하드마켓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해외 수재보험료 기준 연간 두 자릿수 성장을 예상하며 합산비율도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대량해지위험에 대한 출재 등가 등 금융재보험 수요가 늘어난 상황으로 전반적인 시장 확대에 기반한 성장이 예상된다"며 "손익 측면에서도 손실이 누적되던 장기보험에 대한 클린컷을 단행함에 따라 보험손익의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전보다 높아진 금리 수준과 공동재보험 수재 등을 통해 늘어난 운용자산을 고려했을 때 투자손익 측면의 이익 체력 역시 양호한 수준"이라며 "IFRS17 기준 순이익 연간 3000억원 후반~4000억원 수준을 충분히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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