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조원 내다판 외국인, 수출회복에 돌아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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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코스피와 코스닥을 최근 4개월간 4조5000억원 가량 팔아치우고 있지만 4분기부터는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강 연구원은 "외국인은 올해 6월 이후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4조5000억원을 순매도하며 이탈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8월 말 기준 외국인은 약 679조원의 주식을 보유해 시총 대비 26.1%를 차지했는데,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4월(26%)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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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외국인이 코스피와 코스닥을 최근 4개월간 4조5000억원 가량 팔아치우고 있지만 4분기부터는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5일 강진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매도는 추세라 보기 힘들며 반전의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인의 코스피 거래대금 비중은 2000년 이후 월평균 22.7% 수준이며 코스닥은 5.6%다. 전체 거래대금에서 외국인의 몫은 16.7%에 달한다. 개인(코스피 56.2%, 코스닥 90.1%)에 이어 증시 두 번째 거래주체인 셈이다.
강 연구원은 “외국인은 올해 6월 이후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4조5000억원을 순매도하며 이탈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8월 말 기준 외국인은 약 679조원의 주식을 보유해 시총 대비 26.1%를 차지했는데,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4월(26%)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반전의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국 경제의 완만한 둔화, 한은의 안정화 조치 가능성 등 연말까지 환율이 안정되며 외국인 수급에 우호적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외국인이 과거 순매도 포지션에서 수출의 바닥을 확인한 후, 순매수 포지션으로 돌아섰음을 감안하면 4분기~내년 중 수출 회복을 모멘텀으로 외국인 수급이 유입될 것이란 판단이다.
강 연구원은 “올해 들어 외국인이 지분율을 높인 업종들을 살펴보면, 연초대비 영업이익 컨센서스의 상승률 상위 업종과 유사(보험·증권·자동차·기계 등)하다”면서 “결국 외국인이 실적이라는 펀더멘털에 집중한다고 할 때, 3·4 분기 실적발표와 연말 시즌을 앞둔 지금 시점에서 실적 전망 상향 업종(기계·자동차 등)과 배당 수혜 업종(보험·증권 등)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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