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3분기도 견조한 외국인 매출 예상"-유안타

유안타증권은 현대백화점에 대해 3분기에도 외국인 매출은 견조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7000원을 모두 유지했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5일 "3분기도 현대백화점의 외국인 매출은 여전히 견조할 것으로 상사된다"며 "외국인 매출 신장은 견고한 명품 매출 성장, 영패션 성장에서 기인한다"고 말했다.

백화점 매출에서 외국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5%로 예상된다. 각 지점별로는 무역센터점 15%, 더현대 11%, 동대문아울렛 12%, 본점 8%로 추정된다.

코로나 이전 백화점 외국인 매출 비중은 1% 내외였다. 외국인 매출 기여도가 상승하면서 더현대와 무역센터점, 본점은 두 자리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면세점은 흑자전환이 전망된다. 시내면세점은 3분기 일 매출이 매월 증가하고 있으며 공항면세점은 DF5를 3분기 개점했다. 입찰금액이 최저수용금액 대비 5%에 불과한 수준이기 때문에 경쟁사 대비 임대료가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3분기 실적은 매출 1조779억원, 영업이익 83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영업이익 961억원)를 하회할 것"이라며 "전사 매출은 신장하고 있으나 백화점업계 전반적으로 남성의류, 아동 스포츠 부분이 역신장하고 있고 백화점 신상품 판매 저조가 원인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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