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경기둔화 우려에 5.6%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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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하며 국제유가가 5% 이상 급락했다.
이날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5.01달러(5.6%) 하락한 배럴당 84.22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부는 올 연말까지 하루 산유량을 100만 배럴씩 줄인다는 방침을 재확인했지만 고금리 장기화로 경기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에 따라 유가는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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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성하 기자 = 4일(현지시간)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하며 국제유가가 5% 이상 급락했다.
이날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5.01달러(5.6%) 하락한 배럴당 84.22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8월 31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도 5.11달러(5.6%) 떨어진 배럴당 85.81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부는 올 연말까지 하루 산유량을 100만 배럴씩 줄인다는 방침을 재확인했지만 고금리 장기화로 경기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에 따라 유가는 급락했다.
사우디 당국의 발표로 배럴 당 90달러 선을 넘나들고 있는 국제 유가 상승세는 한층 강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주요 산유국 모임인 '오펙 플러스'(OPEC+)는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시기 세계 경제가 침체에 빠져들며 원유 수요가 부진해지자 하루 1000만 배럴 규모의 감산을 단행했고, 지난해 8월 완전히 회복했다.
그러다 두 달 뒤 유가의 지속적인 저조를 이유로 하루 200만 배럴 감산으로 돌아섰으며 올 4월에 100배럴 감산을 추가했다.
이 상황에서 7월 100만 배럴 독자 감산을 발표하고 이날 연말 지속 방침을 재확인한 것이다.
한편 최근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ed)의 고금리 기조 장기화 가능성이 높아지며 채권금리가 상당폭 상승하고 있는 등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은 커진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creat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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