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베컴 불륜 스캔들 회상 “인생 가장 불행했던 시기” [할리우드비하인드]

[뉴스엔 이민지 기자]

빅토리아 베컴이 결혼 생활 위기를 회상했다.

10월 4일(현지시간) 피플 매거진에 따르면 넷플릭스 새 다큐멘터리 '베컴'에는 데이비드 베컴, 빅토리아 베컴 부부의 녹록지 않았던 결혼 생활 시기가 담겼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축구선수로서 데이비드 베컴이 명성을 얻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2003년 부부의 어려웠던 시기에 대해서도 이야기 한다.

빅토리아는 데이비드가 2003년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던 시절을 언급하며 "내 인생에서 가장 불행했던 시기"라고 회상했다.

당시 스페인 리그로 이적한 베컴이 개인 비서인 레베카 로스와 불륜 중이라는 것이 알려져 충격을 안겼고 언론은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을 파헤쳤다. 레베카 로스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데이비드 베컴과의 불륜을 인정하기도 했으나 베컴은 이를 부인했다.

빅토리아 베컴은 "악몽 같았다. 아침에 문을 연 순간부터 우리가 가는 모든 곳에서 언론의 미행을 당하곤 했다. 서커스 같았다. 그 시기 내가 남편을 원망했냐고? 솔직히 원망했다"고 털어놨다.

데이비드 베컴 역시 "대처하기 어려운 끔찍한 일들이 있었다. 우리가 결혼 생활에서 그런 압박을 받은 것은 처음이었다. 당시 우리는 서로를 잃은게 아니라 익사하고 있다고 느껴졌다. 우리가 어떻게 그걸 극복했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이어 "빅토리아는 내 모든 것이고 그녀가 다치는 것이 힘들었지만 우리는 서로를 위해, 가족을 위해 싸울 필요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데이비드와 빅토리아 베컴은 1999년 7월 결혼했으며 슬하에 3남1녀를 두고 있다.

뉴스엔 이민지 oing@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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