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16기, 최종 커플 모두 '결별'…영식 "결혼? 헛소문"

이은 기자 2023. 10. 5.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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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순서대로) '나는솔로' 16기 최종 커플이 된 정숙·영철, 현숙·영식(모두 가명). /사진=유튜브 채널 '촌장엔터테인먼트TV' 영상


'나는 솔로' 16기 최종 커플이 된 영철·정숙(이하 가명), 영식·현숙이 모두 결별한 상태라고 밝혔다.

5일 유튜브 채널 '촌장엔터테인먼트TV'에서는 ENA PLAY·SBS PLUS 예능 프로그램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 16기 출연자들과 함께한 라이브 방송이 진행됐다.

이날 라이브 방송에는 광수, 순자, 영수, 정숙, 영철, 현숙, 영식, 영자, 상철, 영숙 10명이 참석했다. 영숙은 뒤늦게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고, 미국 여행 중인 영호는 영상 통화를 통해 등장했다. 옥순은 출연하지 않았다.

'나는 솔로' 최종 커플이 된 영철·정숙, 영식·현숙은 방송 이후 좋은 인연을 이어왔지만 지금은 모두 헤어진 상태였다. 다른 출연자들 모두 현재 '솔로' 상태라고 밝혔다.

영수는 "5월이나 지금이나 아직까지도 싱글로 잘 지내고 있다. 좋은 아빠로서 부끄럽지 않게 좋은 모습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순자는 "저는 아직 혼자다. 아기 잘 키우고 가정 잘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영호와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된 것에 대해서는 "출연진들과 다 같이 놀러 가게 됐다. 중간에 영호님이 저를 픽업하는 것이 찍혔다. (연인 관계는) 아니다. 친구다. 저도 아쉽다"고 해명했다.

'나는솔로' 16기 상철(가명). /사진=유튜브 채널 '촌장엔터테인먼트TV' 영상


상철은 "미국에서는 한 명도 못 알아봤는데 한인타운에 가니까 만두 서비스를 주더라. 공항에 갔을 때 여권 심사 당시 날 알아보더라. 화기애애하게, 기분 좋게 들어왔다. 영철, 영수와 석촌 호숫가서 즐거운 시간도 보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앞서 방송에서 영숙을 최종선택했지만 최종 커플은 불발된 상철은 "저는 현재는 좋아하는 분이 있긴 하다. 많이 알아보고 있다. '돌싱'은 신중하다보니 서로의 입장이 있어서 잘 알아보려고 한다"고 전했다.

'나는 솔로' 16기 영자(가명). /사진=유튜브 채널 '촌장엔터테인먼트TV' 영상


영자는 "저는 매일 회사와 집을 반복하면서 같은 일상을 보내고 있다"며 "2주에 한 번 아기가 아빠한테 가는 날이라 서울에 간다. (그 모습을 보더라도) 다른 오해 안 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방송 중 다른 출연자들의 말에 흔들려 옥순과의 인연을 이어가지 못했던 광수는 "방송 보시고 다들 그렇게 휘둘려서 사업은 어떻게 하냐고 하더라. 인간관계와 다르게 제 사업은 잘 해나가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저도 현재는 싱글로서 싱글 라이프를 즐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왼쪽부터 순서대로) '나는솔로' 16기 최종 커플이 된 현숙·영식(모두 가명). /사진=유튜브 채널 '촌장엔터테인먼트TV' 영상


영식은 "최근에 '제가 결혼을 한다, 청첩장을 돌렸다'고 하더라. 그런데 어디서 하는지 몰라서 참석을 못 할 것 같다. 헛소문이다"라고 최근 불거진 소문에 대해 재치 있게 해명했다.

이어 최종 커플이 된 현숙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촬영 이후에 현숙과 최종 커플이 돼 3개월 정도 잘 만났다. 그런데 재혼이다 보니 서로 생각의 차이가 있다는 걸 알게 됐다. 그래서 지금은 서로 각자의 삶을 응원하는 사이가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다시 저희 아이들과 셋이 알콩달콩 살고 있다. 앞으로 누군가를 만나려고 하지만 현재 진지하게 만남을 갖고 있는 분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방송에서 영식과 영호를 두고 갈팡질팡했던 현숙은 "방송 나오는 동안에 힘든 점이 많아서 지금 후련한 게 많다.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왼쪽부터 순서대로) '나는솔로' 16기 최종 커플이 된 정숙·영철.(모두 가명). /사진=유튜브 채널 '촌장엔터테인먼트TV' 영상


영철은 "5월에 촬영을 마치고 하지 못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정숙이 사는) 대구로 날아갔다. 새벽 늦게까지 서로 해야 할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 진심이 통해서 '현커'(현실 커플)가 됐다"며 "그리고 저희가 닥쳐있는 서로의 상황에 부딪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3주 전쯤에 아름답게 이별했다. 서로를 존중하고 서로한테 필요한 사람을 만나는 게 맞을 것 같다. 지금은 '현커'가 아닌 싱글로 남아있는 상태"라고 아쉬운 결별 소식을 알렸다.

정숙은 "방송이 끝날 때까지 특별한 일상은 없었지만 영철님과 연애를 조금 유지했다. (영철이) 말한 것과 같이 각자 처한 상황과 가치관의 차이로 각자 갈 길을 응원하는 사이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을 보면서 아쉬원던 부분이 5박6일을 촬영하면서 영철님이 알게 모르게 챙겨줬던 부분이 많은데 그 부분이 많이 편집이 됐다. 저만 알고 있기는 아쉬웠다. 저는 지금 솔로로 잘 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뒤늦게 등장한 영숙 역시 현재 '싱글'이라고 밝혔다. 자신을 선택해준 상철에 대해서는 "사람이 좋고 순수하다. 이렇게 만나려고 노력하니까 누구 하나 걸려서 미국 가서 잘 살았으면 좋겠다. 오늘 메이크업 괜찮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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