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견조한 외국인 매출…실적 개선 전망 -유안타

이용성 2023. 10. 5.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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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5일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3분기 실적은 부진하지만 견조한 외국인 매출 등에 힘입어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 전망했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1조7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4% 줄고, 영업이익은 832억원으로 전년보다 9.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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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유안타증권은 5일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3분기 실적은 부진하지만 견조한 외국인 매출 등에 힘입어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7만7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5만9200원이다.

(사진=유안타증권)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1조7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4% 줄고, 영업이익은 832억원으로 전년보다 9.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매출액 1조1614억원, 영업이익 961억원인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수치다.

이 연구원은 “전사 매출은 신장하고 있으나, 백화점 업계 전반적으로 남성의류·아동.스포츠 부분이 역신장하고 있고, 백화점 신상품 판매 저조가 원인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외국인 매출액은 여전히 견조하다는 것이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외국인의 매출 신장은 견고한 명품 매출 성장, 영패션 성장에서 기인한다. 백화점 매출액에서 외국인 매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5%로 추정되는데, 무역센터점 15%, 더현대 11%, 동대문아울렛 12%, 본점 8%로 추정된다는 것이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 이전 백화점 외국인 매출 비중은 1% 내외였던 외국인 매출 기여도가 상승하면서 더현대와 무역센터점, 본점은 두 자리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더현대서울은 공항과 접근성이 높아 매월 외국인 매출액 비중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본점 식품관이 상반기 리뉴얼 공사 중이었기 때문에 본점은 내년 상반기까지 무난한 플러스 신장이 전망된다”라고 내다봤다.

특히 면세점 부문은 흑자전환이 전망된다고 이 연구원은 전망했다. 시내면세점은 3분기 일 매출액이 매월 증가하고 있으며, 공항면세점은 DF5를 3분기에 개점했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입찰금액이 최저수용금액 대비 5%에 불과한 수준이기 때문에 경쟁사 대비 임대료가 절감될 것으로 예상되며, 현대백화점이 공항에서 운영하는 품목이 모두 명품이기 때문에 확장하기 수월한 구조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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