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서열 3위' 매카시 후임 누구…美 하원의장 출사표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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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이 공화당 강경파의 반란으로 해임된 가운데 차기 하원의장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와 NBC 등 외신을 종합하면 4일(현지시간) 공화당 하원 2인자로 꼽히는 스티브 스컬리스 하원 원내대표와 짐 조던 하원 법사위원장 등이 차기 하원의장에 오르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하원 공화당원들은 오는 11일 매카시 의장의 후임을 정하기 위한 내부 선거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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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 11일 선거 실시…NYT "예산안 협상 시기에 국회 마비"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이 공화당 강경파의 반란으로 해임된 가운데 차기 하원의장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와 NBC 등 외신을 종합하면 4일(현지시간) 공화당 하원 2인자로 꼽히는 스티브 스컬리스 하원 원내대표와 짐 조던 하원 법사위원장 등이 차기 하원의장에 오르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앞서 짐 조던 의원은 "나는 보수층과 당, 회의를 통합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생각한다"며 하원 의장직에 도전장을 내민 첫 번째 후보가 됐다. 조던은 최근까지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하원의 탄핵 조사를 진행해오던 인물이며 하원의장들의 반감을 샀던 극단주의 프리덤 코커스의 공동 창립자이기도 하다.
이후 스티브 스칼리스 하원 원내대표는 자신이 "의회 내에서 다양한 관점을 모아 사람들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합의를 이끌어낸 이력이 있다"며 조던에 이어 출마를 선언했다.
다만 스칼리스는 혈액암을 앓고 있어 건강상 문제가 제기될 가능성이 있으며 과거 자신이 백인 우월주의 모임에서 연설했다는 논란이 재점화될 수 있다. 당시 그는 연설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해당 모임이 쿠클럭스클랜(KKK)의 전 지도자 데이비드 듀크에 의해 설립된 사실은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공화당 연구위원회 위원장인 케빈 헌의 경우 출마를 시사했다. 하원 지도자와 강경파 사이의 다리 역할을 해오던 케빈 헌은 "나는 경선에 참여한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경험을 가진 사람"이라면서도 출마 여부를 공식화하지는 않았다.
만일 경쟁 구도가 조던 대 스칼리스간 2파전으로 굳힌다면, 매카시보다 강경한 인물간의 싸움이 될 전망이다. 두 인물 모두 2020년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승리를 부정했고, 보수적인 공화당 연구위원회의 위원장을 지낸 이력이 있다.
이밖에도 매카시 의장의 측근인 톰 콜, 톰 에머 원내총무 등 의원들의 이름이 매카시의 잠재적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다.
하원 공화당원들은 오는 11일 매카시 의장의 후임을 정하기 위한 내부 선거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투표는 미국 권력서열 3위였던 케빈 매카시 하원 의장이 미국 의회 234년 역사상 최초로 해임된 가운데 열린다. 현재 하원의장은 매카시의 최측근인 패트릭 맥헨리 금융위원장이 임시 의장직을 맡고 있다.
NYT는 "매카시가 축출된 지 하루 만에 하원이 마비 상태에 빠졌다"면서 "하원 최고위인 의장직의 공석은 하원이 언제 제기능을 재개할 것인지, 우크라이나에 대한 예산의 운명에 대해 국회의사당과 백악관에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계에서는 하원이 새 의장을 선출한다해도 정상화까지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NYT는 "상하원은 지난 1일 시작된 회계연도를 위한 12개의 세출법안에 대해 11월 중순까지 합의를 해야 하는데, 이는 국회의장이 없이는 이뤄질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하원의 내부 혼란을 언급하며 "우리는 정부 셧다운을 위협하며 11시간만에 이룬 (임시예산안) 결정이나 벼랑 끝 전술에 다시 반복할 수도 없고, 그렇게 해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마크웨인 멀린 공화당 상원의원도 "기차가 다시 궤도에 오르는 데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NYT는 "공화당의 새 의장이 선출될 경우, 매카시가 지난 봄 바이든 대통령과 채무 협상에서 합의한 수준보다 훨씬 낮은 수준의 지출을 추진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클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이 협상에서 발을 빼면 상원과의 직접적 충돌이 발생할 것"이라고 봤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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