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포수 눈물 쏟은 화사, 외설 공연 오명 벗었다 "공연음란죄 무혐의"[종합]

정혜원 기자 2023. 10. 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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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인연으로부터 "바바리맨보다 유해하다"며 고발당한 그룹 마마무 화사가 공연음란죄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지난달 26일 공연음란 혐의로 학생학부모인권보호연대(이하 학인연) 고발된 화사에 대해 혐의없음에 해당하는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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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학인연으로부터 "바바리맨보다 유해하다"며 고발당한 그룹 마마무 화사가 공연음란죄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지난달 26일 공연음란 혐의로 학생학부모인권보호연대(이하 학인연) 고발된 화사에 대해 혐의없음에 해당하는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경찰은 불송치 결정을 내린 이유에 대해 "화사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공연 내용과 전개 과정 등을 조사하고, 관련자들의 진술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바 범죄 혐의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 화사는 tvN 예능 프로그램 '댄스가수 유랑단' 촬영차 성균관대학교 축제 무대에 올랐다. 화사는 자신의 히트곡인 '주지마'를 부르면서 특정 신체 부위에 갖다 대는 동작을 취했고, 이는 팬들이 직접 찍은 직캠을 통해 온라인 상에 확산되면서 '외설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학인연은 화사의 퍼포먼스가 변태적 성관계를 연상하게 해 이를 목격한 대중에게 수치심을 불러일으켰다며 경찰에 고발했다. 또 화사를 고발한 학생학부모인권보호연대 대표는 지난달 11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바바리맨은 경범죄처벌법으로 처벌을 받는다. 화사의 경우 더 많은 불특정 다수의 대중이 봤기 때문에 어떤 면에서는 바바리맨보다 악영향이 더 크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경찰이 화사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렸으나, 학인연은 이에 불복해 수사 재심 요청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 화사. ⓒ곽혜미 기자

최근 화사는 유튜브 채널 '성시경'에 출연해 해당 논란과 관련한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놓은 바 있다.

화사는 "마마무 미주 투어를 갔는데 미국에 딱 도착한 날 카톡이 많이 와 있었다. '뭔 일이 터졌구나' 싶었고, 진짜 기도하고 카카오톡을 봤다"라며 "내가 공연 무대에서 퍼포먼스한 게 논란이 돼서 '아 그렇구나' 했는데 악플 수위가 진짜 너무 (세더라). 내가 원래 악플에 연연하지 않는데 이번에는 조금 그렇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어 "뉴욕 공연이 첫 공연이었는데 마음정리를 하고 아무렇지 않은 척 공연을 했다"라며 "근데 공연을 끝내자마자 눈물이 터졌다. 호텔에 도착해서 멤버들과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데 내가 모자를 쓰고 있었는데 눈물이 폭포수처럼 떨어졌다. 올 한 해 제일 많이 운 것 같다"고 회상했다.

또한 "싸이 오빠한테 새벽에 연락이 왔다. 그때도 좀 우울하고 '나 앞으로 무슨 노래를 해야하지?'하면서 고민에 차 있고, 미래가 막연해졌다. 그때 피네이션 계약한 것도 아니었는데 좋은 곡이 나왔다며 보내준 곡이 '아이 러브 마이 바디'였다"라며 "(곡을) 듣고나서 처음으로 미주 투어에서 웃었다. 아무래도 외설 논란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었는데 제목 자체가 너무 유쾌했다. 그 노래를 듣고 기분이 되게 많이 좋아졌다. 초심을 찾게 해준 노래"라고 밝혔다.

한편 화사는 지난 6월 싸이가 수장으로 있는 피네이션과 전속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달 6일 신곡 '아이 러브 마이 바디'를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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