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 파워레인저’ 텍사스, 장타쇼 벌이며 TB 꺾고 DS [ALWC]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3. 10. 5.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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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카드 시리즈 관문을 제일 먼저 통과한 팀은 텍사스 레인저스다.

텍사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 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서 7-1로 승리, 시리즈 전적 2승으로 디비전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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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카드 시리즈 관문을 제일 먼저 통과한 팀은 텍사스 레인저스다.

텍사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 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서 7-1로 승리, 시리즈 전적 2승으로 디비전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이들은 아메리칸리그 동부 지구 1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5판 3선승제 디비전시리즈에서 격돌할 예정이다.

텍사스 레인저스가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했다. 사진(美 세인트 피터스버그)=ⓒAFPBBNews = News1
4회 대량 득점하며 승부를 갈랐다.

선두타자 아돌리스 가르시아가 홈런으로 포문을 열었고, 계속된 2사 2루에서 조시 영의 3루타, 이어 에반 카터의 홈런이 터지며 순식간에 4-0으로 앞서갔다.

5회에는 1사 1,3루에서 나다니엘 로우의 투수앞 땅볼이 진루타가 되면서 추가 득점을 기록했다.

이것으로는 불안했는지 6회 2점을 더했다. 영의 인정 2루타에 이어 2사 2루에서 마르커스 시미엔, 코리 시거가 연속 2루타를 때리며 2점을 추가했다.

텍사스는 이날 경기에서만 홈런 2개, 2루타 5개, 3루타 1개로 총 8개의 장타를 기록, 지난 2010년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서 세운 포스트시즌 팀 한 경기 최다 장타 기록을 갈아치웠다.

영은 이날 2루타 2개와 3루타 1개로 레인저스 구단 역사상 아드리안 벨트레(2011년 디비전시리즈 4차전) 넬슨 크루즈(2011년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 마이클 영(2011년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에 이어 네 번째로 포스트시즌 한 경기 장타 3개 이상 기록한 레인저스 선수로 기록됐다.

카터는 21세 36일의 나이로 포스트시즌 첫 홈런을 기록, 메이저리그 역사성 열한 번째로 어린 나이에 포스트시즌 홈런을 때린 선수가 됐다. 또한 포스트시즌 첫 5타석 이상 출루한 가장 어린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마운드에서는 네이던 이볼디가 6 2/3이닝 6피안타 8탈삼진 1실점 기록하며 탬파베이 타선을 봉쇄했다.

지난해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즈 상대로 24이닝동안 단 한 점을 내는데 그쳤던 탬파베이는 이번 포스트시즌에도 타선 부진에 시달렸다.

7회말 2사 1, 2루에서 커티스 미드의 좌전 안타로 간신히 점수를 냈다.

‘ESPN’에 따르면, 탬파베이는 지난해부터 이번 시즌까지 포스트시즌 33이닝 연속 무득점을 기록했는데 이는 에인절스가 1966년부터 1974년까지 기록한 34이닝 연속 무득점 이후 가장 긴 기록이다.

[미니애폴리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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