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5% 급락…"고유가에 휘발유 수요 둔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제유가가 모처럼 5% 이상 급락하면서 한달 전 가격으로 돌아왔다.
유가가 90달러 이상 치솟으면서 높은 가격에 수요가 둔화되고 있다는 조짐이 나오면서다.
4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5.01달러(5.6%) 하락한 배럴당 84.22달러에 마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1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90달러 하회..85.51달러
미국 휘발유 재고 증가…美에너지기업 원유생산↑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국제유가가 모처럼 5% 이상 급락하면서 한달 전 가격으로 돌아왔다. 유가가 90달러 이상 치솟으면서 높은 가격에 수요가 둔화되고 있다는 조짐이 나오면서다.
4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5.01달러(5.6%) 하락한 배럴당 84.22달러에 마감했다. 지난달 27일 배럴당 93.68달러로 1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9달러 이상 떨어진 셈이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도 전 거래일 종가 대비 5.11달러(5.6%) 내린 배럴당 85.81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미국인들이 휘발유를 덜 쓰고 있다는 증거로, 고유가에 수요가 둔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JP모건의 애널리스트인 프라텍 키디아는 “지난 3개월간 휘발유가격이 급등하면서 수요 약세를 이끌었을 가능성이 크다”며 “지난달말 평균 미국 휘발유 소비량은 하루 830만배럴로, 6월말 휘발유 가격이 바닥을 쳤을 때보다 110만배럴이 낮았다”고 분석했다.
미국 에너지기업의 시설투자에 나서면서 원유 생산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소식도 나왔다.
EIA는 보고서에서 “OPEC 산유국들이 감산을 유지함에 따라 미국이 글로벌 원유 생산 증가의 주요 원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탐사·채굴 기업들의 지속적인 생산량 증가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상윤 (yoo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유영철·강호순 등 사형수 한곳에…사형집행 가능성은?
- 심판 몰래 송민규 때린 우즈벡 선수...경기도 매너도 ‘하수’
- 5년 전 단일팀...“北 선수들, 불러도 모른 척” [아시안게임]
- 아기의 세상은 변기에서 끝났다 [그해 오늘]
- 길에서 갑자기 쓰러진 40대…숟가락으로 콜라 먹여 살린 경찰
- 김희선의 진심, 현대미술 거장 6인 움직이다
- 신림동 등산로 성폭행 변호인, 최윤종 한 번도 안 찾아가
- “여보, 캐디와 사귀어도 돼?” 아내에 질문한 남편 결말은
- `외설 공연 논란` 마마무 화사, 결국 무혐의…"혐의점 없다"
- 수감 중 `900억 코인 사기` 설계한 이희진, 구속 기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