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나라도 X고 싶었을 것"..자해+극단적 시도한 '고딩엄빠4'에 뼈조언 [어저께TV]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딩엄빠4'에서 청소년 우울증에 이어, 산후 우울증으로 위태로운 모습을 보인 사연녀가 등장, 남편의 무관심에 증상이 더욱 심각해졌고, 이에 서장훈이 쓴소리로 일침했다.
그러면서 남편 또한 아내의 극단적인 모습에 점점 지쳤던 마음상태를 고백하자 서장훈은 "다 알겠는데, 남편 입장 생각하면 나도 죽고 싶었을 것"이라며 악순환의 고리를 언급, 박미선도 " 반드시 알아야할 건, 아내가 정말 아픈 사람의지의 문제가 아닌 SOS를 보내고 있다"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김수형 기자] ‘고딩엄빠4’에서 청소년 우울증에 이어, 산후 우울증으로 위태로운 모습을 보인 사연녀가 등장, 남편의 무관심에 증상이 더욱 심각해졌고, 이에 서장훈이 쓴소리로 일침했다.
4일, MBN ‘고딩엄빠 시즌4’에서 11살 차이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사연녀는 남편과 함께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하지만 표정은 어두웠다. 이어 출연한 이유에 대해 남편은 12월에 결혼을 앞두고 있다며, 결혼식 진행 여부도 고민이라고 했다. 결혼을 망설이고 있는 부부였다.
사연녀는 일상에서도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사연녀는 “전부는 아니더라도 많은 걸 함께하는 결혼 생활을 원했는데 계속 이렇게 살 바에는 죽고 싶다”며 죽음의 위기에 놓였다. 그 사이 남편은 ‘홀덤펍’ 게임에 빠졌다. 다행히 도박은 아닌 상황. 충동적으로 게임에 빠진다고 했다.
사회복지사로 일하고 있는 남편. 군수를 꿈으로 감투쓰는 일을 하고 싶다는 남편은 지역행사도 직접 계획했다. 이에 아내는 “미친 것 같아, 그냥 포기했으면 좋겠다”며 남편의 야망을 버거워했다.
하지만 이미 11살 차이 나이를 극복해 혼인신고로 먼저 법적 부부가 됐다는 두 사람. 사연녀는 “상견례를 만삭에 해, 아기 낳고 결혼식 하기로 했다”며 소개, 현재는 5개월 된 아이와 세 식구가 됐다. 또 경제적인 문제도 없다는 말에 서장훈은 “지금까지 나온 사연 중 가장 멀쩡한데 무슨 일일까 “라며 걱정했다.
남편이 일하는 사이, 아내는 육아와 집안일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육아와 살림으로 지친 일상을 보내는 아내였다. 남편을 위해 정성껏 요리도 챙기던 아내. 하지만 남편과 함께하는 시간이 없다고 했다. 알고보니 소통이 없는 부부.남편은 아내는 외면하고 아들에게만 관심이 쏠렸다. 이에 아내의 우울증은 심해졌고 자해에 극단적인 시도까지 했다고 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게다가 남편은 말도 없이 김밥을 사왔고 열심히 식사를 준비한 아내는 실망했다. 그렇게 숨막힌 저녁식사를 하게 된 두 사람이었다. 냉랭하게 휴대폰만 보며 식사하는 모습에 모두 “저렇게 휴대폰만 볼 거면 왜 결혼했나”며 안타까워했다.아내는 “가족인데 남남처럼 지낸다”고 말했다. 서로 표정 변화없이 무관심한 모습. 패널들은 “심하게 싸우지도 않아, 더 무서운 것이 무관심”이라며 심각한 듯 바라봤다.
그렇게 식사 도중 청첩장 준비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혼인신고까지 이미 했다는 두 사람. 서장훈은 “이혼서류 준비해야하는 분위기”라며 걱정했다. 그러면서 남편은 “회피를 넘어서 포기상태”라 말했다. 특히남편은 아내와는 다르게, 다른 이들에겐 다정하게 인사하는 등 목소리도 변했고 패널들은 “1인2역하는 것 같다”며 깜짝 놀랐다.
서장훈은 “특별한 반전 안 나오면 군수 안 된다”며 “상황이 없던 우울증도 생기겠다 “며 아내에게만 싸늘한 이유를 납득하지 못 했다. 변호사도 “내 가정도 행복하게 못 하면서도 시민을 행복하게 하겠나 아내 마음부터 관리해야한다”며 일침했다. 그러면서 남편 또한 아내의 극단적인 모습에 점점 지쳤던 마음상태를 고백하자 서장훈은 “다 알겠는데, 남편 입장 생각하면 나도 죽고 싶었을 것”이라며 악순환의 고리를 언급, 박미선도 “ 반드시 알아야할 건, 아내가 정말 아픈 사람의지의 문제가 아닌 SOS를 보내고 있다”고 했다. 전문가도 “남편이 치료할 문제가 아닌, 이해하는 입장이 되어야한다”고 조언했다.
/ssu08185@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