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기 상철, 영숙 최종 선택 "맹수같은 여자, 묘한 매력"→커플 실패 (‘나솔’)[어저께TV]

박하영 2023. 10. 5.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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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나는 솔로’ 16기 두 커플이 탄생한 가운데 상철이 영숙을 최종 선택했지만 커플에는 실패했다.

4일 방송된 SBS PLUS, ENA ‘나는 SOLO’(‘나는 솔로’)에서는 ‘돌싱특집’ 솔로나라 16번지의 최종 결정이 그려졌다.

대망의 최종 선택 날, 영철은 눈물을 흘리며 “저는 저를 처음부터 끝까지 믿어 의심치 않고 저를 향해 관심을 가져본 그분에게 마지막 선택을 하려고 한다”라며 정숙을 선택했다.

정숙 역시 눈물을 보였고, 그는 “5박 6일 동안 한 사람을 알아가고 감정의 확신을 갖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이었다. 그렇지만 한 번 더 ‘나는 솔로’의 정숙이 아닌 바깥 세상의 저의 이름으로 한 번 더 만나고 싶다”라며 영철에게 다가갔다. 첫 번째 커플의 탄생이었다.

다음으로 영수는 “너무 고맙고 아무것도 생각 못하게 해준 분이 계시지만 그 분에게는 최종 선택에서 미안함을 전해야 할 것 같다”라며 최종선택을 하지 않았다. 광수도 “여기 있는 시간 동안 희로애락을 느꼈고, 저의 부족함과 발절한 방향을 알게 됐다. 오늘 커플이 되는 분들이 예쁜 사랑하길 기도한다. 부족한 저는 선택을 하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줄곧 삼각관계를 유지했던 영식, 현숙, 영호의 결정도 이어졌다. 먼저 영식은 “5박 6일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에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낸 것 같다”라며 현숙에게 본명을 알려줬다. 이에 현숙은 “그 분을 만나기 위해 돌고 돌아온 것 같다”며 울먹이더니 영수를 선택했다. 영수는 인터뷰를 통해 “제 마음은 솔로나라에서 현숙 하나밖에 없었다”라며 일편단심을 드러냈다.

반면 영호는 “이곳에 와서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 이 추억과 기억 소중하게 간직하고 생활하겠다”라며 최종 선택을 포기했다. 그러면서 “현실적으로 힘들지 않을까. 연애라면 하겠지만 결혼까지 생각하면 트러블이 되지 않을까. 현숙님이 선택한 방향으로 행복하셨으면 좋겠다. 저도 짝을 찾아 열심히 지내야할 것 같다”며 16기 두 번째 커플이 된 영식과 현숙을 응원했다.

상철은 “여기 솔로나라 너무 와보고 싶었다. 그 일부가 되어 이런 경험을 한다는 것이 감격스럽다. 추억과 경험 감사하다”라며 영자가 아닌 영숙을 선택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정이 든 것 같다. 좀 묘해요. 되게 성격이 묘한 매력이 있는데 꼭 맹수 같은 그런 여자다. 맹수도 좀 위험하지만 사람들이 맹수 좋아하지 않나. 영자님은 그냥 사람이 좋고 친절하고, 다정하고 영숙님은 끌리는 게 있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영자는 “큰 용기를 가지고 솔로나라에 오서 많은 깨달음과 배움을 얻어간다. 여러분의 또 다른 시작을 응원한다”라며 최종 선택을 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6일 중에 4.5일 자신감 없다가. 나가서는 항상 인기가 좋았다. 나 너희말고 나가서 좋은 인연 만들게 하니까 마음이 좋다. 나가서 더 좋은 사람이 나타나기를”이라고 다짐했다.

무엇보다 영숙은 앞서 상철에게 미국에 절대 가지 않겠다고 선언했던 바 있다. 영숙은 “사실 별로 아무도 안 만나고 싶었는데 굉장히 모든 걸 다 안아주고 감싸주는 사람을 봐서 라면도 너무 맛있게 끓여주고 설거지도 깨끗이 잘하고 내 상황도 다 괜찮다고 해주고 나 같이 있는 동안 정말 행복했고 너무 즐거웠고 굉장히 매력적인 사람 이름도 매력적인 사람. 돌아가는 길 외롭지 않았으면 좋겠다. 내 선택은 나만 생각하는 게 아니라 상철도 생각했다는 걸 기억해줬으면 좋겠다. 저는 최종선택을 하지 않겠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인터뷰를 통해 영숙은 “여기만 살았어도 제가 올텐데 미국은 기차도 못 타고 저 사람은 가버리지만 저는 계속 남으니까 저 사람을 위해서라도 일말의 희망을 주면 안된다. 저는 아무래도 엄마니까 엄마이자 여자지만 여자라서 이 자리에 나왔지만 현실에 돌아가면 엄마의 역할도 해야되니까 엄마가 먼저냐 여자가 먼저냐가 끊임없다. 피할 수 없는 고민이다”라고 속내를 밝혔다.

영숙과 커플에 실패한 상철은 “여운이 많이 남는다. 오래된 연인이 헤어지는 것 같은 그런 느낌까지 들었고, 그래서 참 많이 서운하다. 영숙님이 행복하셨으면 좋겠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mint1023/@osen.co.kr

[사진] ‘나는 솔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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