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日·中·동남아' 등 주요노선 하늘길 넓힌다

박찬규 기자 2023. 10. 5.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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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동계 시즌 신규 취항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후 중단된 노선별 증편을 단행한다.

노선 증편도 한다.

인천-나리타 노선도 매일 2회에서 4회로 증편한다.

중국 노선인 인천-베이징 노선은 주 7회에서 18회, 제주-베이징 노선도 정기편 기준으로 주 3회에서 4회로 증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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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푸꾸옥 노선 신규 취항
-일본·중국·동남아·대양주·미주 등 복항 및 증편
대한항공이 주요 노선 취항을 늘린다. 사진은 보잉787-9 /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이 동계 시즌 신규 취항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후 중단된 노선별 증편을 단행한다.

5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베트남 푸꾸옥에 11월26일부터 정기편을 신규 취항한다.

대한항공은 '베트남의 진주'라 불리는 푸꾸옥에 주 7회 운항하며 오후 3시45분 인천을 출발해 저녁 7시50분(현지시각) 도착하는 스케줄로 운영된다. 복편은 푸꾸옥에서 현지시각으로 밤 9시20분 출발, 다음날 새벽 4시50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지정한 동계 스케줄(10월 마지막 주 일요일부터 이듬해 3월 마지막 주 토요일까지)부터 일본 소도시 3곳과 중국 3개 도시의 재운항도 추진한다.

대한항공은 오는 29일부터 인천-가고시마 노선과 인천-오카야마 노선, 오는 31일부터는 인천-니가타 노선 항공편 운항을 주 3회 재개한다.

중국 노선의 경우 부산-상하이 노선과 인천-샤먼 노선을 매일 운항한다. 인천-쿤밍 노선은 오는 11월19일부터 주 4회로 재운항할 계획이다.

노선 증편도 한다. 일본 노선의 경우 인천-후쿠오카 노선과 인천-오사카 노선을 매일 3회에서 4회로 늘린다. 인천-나리타 노선도 매일 2회에서 4회로 증편한다. 인천-나고야 노선은 오는 12월27일까지 한정으로 주 14회에서 17회로 늘린다.

중국 노선인 인천-베이징 노선은 주 7회에서 18회, 제주-베이징 노선도 정기편 기준으로 주 3회에서 4회로 증편한다. 인천-선전 노선과 인천-시안 노선은 주 4회에서 7회로 매일 운항한다. 인천-우한 노선은 주 3회에서 4회, 인천-홍콩 노선은 매일 2회에서 4회로 늘린다.

동남아 노선도 공급을 늘린다. 인천-방콕 노선은 매일 3회에서 5회, 인천-마닐라 노선은 매일 2회에서 3회로 증편한다. 인천-델리 노선과 인천-카트만두 노선은 주 3회에서 4회로 늘린다. 인천-치앙마이 노선은 내년 3월2일까지 매일 1회에서 2회로 운항한다.

대양주 노선인 인천-오클랜드 노선과 인천-브리즈번 노선은 11월10일부터 내년 3월18일까지 주 5회에서 7회로 늘어난다. 미주 노선인 인천-라스베이거스 노선도 주 4회에서 5회로 확대 운항한다.

현재 대한항공의 9월 여객 공급은 유효 좌석 킬로미터(Available Seat Kilometers) 기준 코로나19 이전의 85% 수준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동계 스케줄부터 여객 노선 공급을 늘려 코로나19 이전 대비 90% 이상까지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계절적 요인과 고객 수요에 따라 차별화된 스케줄을 제공하고 해외여행을 가는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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