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부산엑스포 유치 막판 총력전

이한듬 기자 2023. 10. 5. 06: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엑스포 민간유치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다음달 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 투표를 앞두고 막판 총력전을 펼친다.

5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10월 대부분의 일정을 해외에서 소화하며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9월26일 서울 세종대로 대한상공회의소 회관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4차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대한상의
부산엑스포 민간유치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다음달 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 투표를 앞두고 막판 총력전을 펼친다.

5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10월 대부분의 일정을 해외에서 소화하며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아시아 국가를 우선적으로 돌며 부산엑스포를 홍보한 뒤 프랑스 파리로 건너가 오는 9일 개최하는 부산엑스포 심포지엄에 참가한다.

이달 15일 파리에서 열리는 케이팝(K-POP) 콘서트인 '엠카운트다운 인 프랑스'에도 참석한다.

매년 추석 이후 열리는 SK그룹 '최고경영자(CEO) 세미나'도 다음달 16~18일 파리에서 주재할 방침이다. SK그룹이 해외에서 CEO 세미나를 개최하는 건 2009년 중국 이후 14년 만이다.

이 기간 SK그룹 CEO들도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에 힘을 보탤 것으로 알려졌다.

파리에서 일정을 마친 이후에도 최 회장은 카리콤, 태도국, 아프리카 등을 돌며 막바지 홍보 활동에 박차를 가할 가능성도 크다. 최근 해당 국가를 캐스팅보트를 쥔 지역으로 콕 찝어 언급하며 후속 조치를 강조한 바 있기 때문이다.

해외 각국 유치 교섭 활동을 통해 최 회장은 그동안 논의히고 약속했던 협력 의제에 대해서 한국이 얼마나 진정을 가지고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설명할 방침이다.

최 회장은 다음달에는 5차 경쟁 프레젠테이션(PT)에 나선다. 엑스포 개최지는 내달 28일 파리에서 열리는 BIE 총회에서 회원국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최 회장의 각오는 남다르다. 최 회장은 지난달 26일 서울 세종대로 대한상공회의소 회관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4차 회의에서 "이제는 수확의 계절로, 한 톨도 놓치지 않고 표심으로 거둬들이고 싶다"며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서는 남은 기간 총력을 기울여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남아 있는 9주라는 시간이 다소 짧게도 느껴질 수 있겠지만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내기는 충분할 수도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며 "민간이 합심해서 마지막까지 유치 교섭 활동에 충실히 실행한다면 11월 28일 파리에서 함께 웃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