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 베트남에 'K-통합환경관리' 기술 전수

펄프제지·철강업 최적가용기법 기준서 등 소개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이 베트남에 최적가용기법 등 우리나라의 환경 선진기술을 전수한다.

5일 환경과학원은 이날부터 이틀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최적가용기법 기술 연찬회'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국 요청으로 참석해 우리나라의 통합환경관리 기술을 전수한다고 밝혔다.

'최적가용기법'은 오염 배출량을 효과적으로 줄이면서 경제성도 갖춘 환경관리기법을 뜻한다.

이번 연찬회는 OECD의 최적가용기법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최적가용기법 정보 및 지침과 회원국 경험 등을 비회원국에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독일, 영국 등 OECD 회원국 전문가 그룹과 베트남 측 환경부 및 현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3일에는 사전 행사로 베트남 최적가용기법 이행 기술지침 개발과 국가 간 최적가용기법 등을 논의했고, 4일에는 펄프제지 및 철강 생산시설 현장을 방문했다.

우리나라의 최적가용기법 설정 절차와 방법은 지난 3일 사전 행사에서 소개됐다. 본 행사 첫날에는 최적가용기법 연계배출수준(BAT-AEL)과 펄프제지 최적가용기법 기준서가 소개될 예정이다. 이튿날에는 철강업 최적가용기법 기준서가 소개된다.

금한승 국립환경과학원장은 "우리나라의 통합환경관리제도는 이미 선진국 수준으로 발전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리나라의 통합환경관리제도가 국제사회에서 역할과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delant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