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가격에 고전 중인 '폴더블 노트북' 시장…LG전자의 차별화 전략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휴대전화에 이어 노트북도 접는 시대가 왔다.
국내 최초로 폴더블 노트북을 출시한 LG전자는 4일부터 본격적인 신제품 판매를 시작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066570)는 이날부터 온라인브랜드샵을 통해 폴더블 노트북인 'LG 그램 폴드'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LG전자의 폴더블 노트북은 국내 브랜드에선 처음 출시된 제품이지만, 세계에선 벌써 3번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높은 가격이 장애물…LG전자 출고가 499만
한정 판매, 할인 등 혜택…"시장 반응 지켜봐야"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휴대전화에 이어 노트북도 접는 시대가 왔다. 국내 최초로 폴더블 노트북을 출시한 LG전자는 4일부터 본격적인 신제품 판매를 시작했다. 다만 중국과 대만, 미국이 앞서 출시한 폴더블 노트북이 높은 가격 등으로 비교적 성공을 거두지 못했던 만큼 실질적인 실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진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폴더블 노트북은 폴더블폰과 같이 접을 수 있는 노트북이다. 세로로 구부리면 아래 화면에 가상 키보드가 나오면서 노트북이 되고, 가로로 세워 화면 가운데를 살짝 접으면 전자책이 된다. 접지 않고 완전히 펼치면 태블릿으로 사용할 수 있어 그림을 그리거나 펜으로 글씨를 쓰는 것이 가능해진다.
중국과 대만, 미국은 한국보다 먼저 폴더블 노트북 시장에 진입했지만 비싼 가격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면서 사실상 시장을 선점하진 못했다. 출고가 3500달러(약 472만원)였던 에이수스 젠북 17 폴드 OLED의 경우 현재 온라인스토어에서 429만9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곧 출시될 HP ‘스펙터 폴더블’은 에이수스 젠북의 출고가보다 1500달러 높은 5000달러(약 674만원)에 책정되면서 가격 부담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레노버의 두 번째 폴더블 노트북인 17인치 ‘씽크패드 X1 폴드’는 공개된 지 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구체적인 출시 날짜가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제품을 구매하는 초기 고객 200명에겐 399만 원 혜택가와 함께 약 60만 원 상당의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그 밖에도 스타일러스 펜, 블루투스 마우스, MS Office 365 1년 구독권, 그램 오피스 밸류팩 등 사은품을 함께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첫 출시인 만큼 고객들에게 어떤 반응이 올지 지켜봐야 한다”며 “우선 한정판매 등을 진행하고 향후 판매 전략 등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민정 (jjung@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약대까지 번진 '의대 쏠림'…학계 우려 커진다
- 심판 몰래 송민규 때린 우즈벡 선수...경기도 매너도 ‘하수’
- 5년 전 단일팀...“北 선수들, 불러도 모른 척” [아시안게임]
- 아기의 세상은 변기에서 끝났다 [그해 오늘]
- “사이드미러 스치고 입원” 보험금 받아간 차주, 1년 4개월뒤 ‘반전’
- 김희선의 진심, 현대미술 거장 6인 움직이다
- 신림동 등산로 성폭행 변호인, 최윤종 한 번도 안 찾아가
- “여보, 캐디와 사귀어도 돼?” 아내에 질문한 남편 결말은
- `외설 공연 논란` 마마무 화사, 결국 무혐의…"혐의점 없다"
- 수감 중 `900억 코인 사기` 설계한 이희진, 구속 기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