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등과 초기에 충분한 소통 안해”… IRA 입법 자성 목소리 [심층기획-한·미 동맹 7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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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격변하는 동아시아 정세에서 미국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는 공급망에서 중국을 견제하는 동맹국들과의 협력이다.
지난 8월 발표된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 수출제한 행정명령 등 핵심 기술과 관련된 중국 견제 공급망 정책에 한국이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하는지에 대해선 "한·미 모두 중국에 투자하고 무역관계를 이어가고 있어 복잡한 문제"라며 "어떤 정부도 현 단계에서는 해답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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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선 중국경제 약화 우려도
최근 격변하는 동아시아 정세에서 미국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는 공급망에서 중국을 견제하는 동맹국들과의 협력이다. 한국도 주요 협력 대상이다. 미 조야 관계자들은 이 점을 부인하지 않았다.
데니 로이 동서센터 선임연구원은 “미 정책결정자들은 오히려 중국 경제가 너무 약해질까봐 걱정하고 있다”며 “미국이 초점을 두는 것은 핵심 기술에서 투자나 교역을 제한하는 것으로 이는 양국 교역의 1%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미국이 정말 원하는 것은 ‘디리스킹’(위험 줄이기)이지 ‘디커플링’(탈동조화)은 아니라는 얘기다. 다만 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는 행정부와 달리 싱크탱크, 의회는 더 강력한 중국과의 디커플링을 원한다고 설명했다.
워싱턴·호놀룰루=홍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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