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생은 실패작” 가수 문연주, 갱년기 우울증 고백 (퍼펙트라이프)[어제TV]

유경상 2023. 10. 5.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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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문연주가 갱년기 우울증을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 문연주는 "갱년기가 정말 오래 갔다. 심할 때는 땀도 많이 나고 열도 오르고. 어떨 때는 우울증 비슷하게. 정말 힘들었다. 우울증이 와 먹다보니 살이 쪄 너무 힘들었다. 선생님들께 도움을 청하려고 나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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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퍼펙트라이프’ 캡처
TV조선 ‘퍼펙트라이프’ 캡처

가수 문연주가 갱년기 우울증을 고백했다.

10월 4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라이프’에서는 가수 문연주가 출연해 갱년기 우울증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문연주는 “갱년기가 정말 오래 갔다. 심할 때는 땀도 많이 나고 열도 오르고. 어떨 때는 우울증 비슷하게. 정말 힘들었다. 우울증이 와 먹다보니 살이 쪄 너무 힘들었다. 선생님들께 도움을 청하려고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공개된 문연주의 일상은 친한 동생인 가수 서주경을 집으로 초대해 식사를 대접하는 모습으로 채워졌다. 문연주는 서주경에게 건강주스부터 마들렌, 가지 버터구이, 아보카도 샐러드, 생더덕과 능이버섯 된장 조합을 차례로 대접했다.

백미는 소고기 안심 구이. 서주경은 “고기를 크게 썰어라. 작게 썰면 육즙이 빠져나간다”며 “고기는 먹다 끊기면 감질맛이 난다”고 거침없이 말해 문연주의 막역한 친분을 드러냈다. 문연주는 연자육 열매마 건강밥, 토란, 파파야, 김치즈가래떡 말이 등 다양한 메뉴로 감탄을 자아냈다.

많은 식재료가 팬들이 유기농으로 농사를 지어서 보내준 거라고. 현영은 “너무 부럽다”고 말했고 오지호와 신승환은 트롯 가수로 앨범을 낼 것을 고민했다. 서주경은 “엄마 계실 때 말고 이런 대접 못 받아본 것 같다”며 “그간 살을 뺐는데 다시 찌겠다”고 걱정했다.

서주경이 추석 계획을 묻자 문연주는 “추석이나 명절에 더 바빴다. 혼자 있어서 더 일을 하려고 했다. 이제는 좀 쉬면서 어딘가 여행을 좀 가야 하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서주경은 “중요한 게 있다. 혼자 가면 안 된다. 좋아하는 사람과 가야지. 남자친구면 더 좋다”고 했고 문연주는 “생각처럼 쉽지 않다”고 답했다.

이에 현영이 “만약 지금 누가 나타나면 연애를 한다? 안 한다? 어느 쪽이냐”고 묻자 문연주는 “좋은 사람이 나타나면 당연히. 그 좋은 걸 안 하면 안 되지”라고 대답했다.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는 “예전에는 나쁜 남자 스타일”이었지만 지금은 헌신적인 스타일이 좋다고 했다.

서주경이 “아무도 안 만나고 있으면 외롭다”며 걱정하자 문연주는 “외롭고 쓸쓸하고. 아기가 있고 가정이 있는 사람들을 보면 이번 생은 실패작”이라고 복잡한 속내를 드러냈고 서주경은 문연주의 손을 쓰다듬으며 위로했다.

이성미가 “갱년기에 우울증도 있다고 하셨다. 살짝 걱정이 된다. 지금은 괜찮냐”고 묻자 문연주는 “안 괜찮으면 안 된다. 일단 생활해야 하고 일해야 하고. 밝은 척하면서. 방송에서 제 속마음이 주경이와 이야기하며 털어놓는 것도 처음이다. 쓰담쓰담해 주는 바람에”라고 답했다.

문연주는 “즐겁게 살려고 친구들과 자주 모임도 갖고. 배우는 것도 있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나름 혼자 있는 시간을 안 가지려고 많이 노력한다”고 했다. (사진=TV조선 ‘퍼펙트라이프’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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