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역세권 '청파3', 모아타운으로 추진…"내년 3월 선정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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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청파동 3가 정비사업이 '모아타운'으로 바꿔 사업을 추진한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청파동 3가 130번지 일원 모아타운 주민협의회는 오는 14일 모아타운 대상지 공모신청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연다.
청파동3가는 75% 이상 노후도로 재정비가 필요하고, 재개발을 원하는 소유자가 많아 '모아타운' 형태로 재개발을 다시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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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청파동 3가 정비사업이 '모아타운'으로 바꿔 사업을 추진한다. 해당 사업지는 지하철 1호선 남영역과 4호선 숙대입구역 가운데 위치하는 더블역세권 핵심지로 연내 모아타운 사업 신청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청파동 3가 130번지 일원 모아타운 주민협의회는 오는 14일 모아타운 대상지 공모신청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연다.
사업 대상지는 청파동3가 130번지 일대로 전체 대지면적은 3만739.4㎡다. 지하철 1호선 남영역과 4호선 숙대입구역을 걸어서 이용 가능하다. 지난 5월 '역세권도시정비형재개발'을 추진해 약 35% 이상의 동의율을 확보했지만, 지난 7월 역세권도시정비형재개발 조건이 개정되면서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노후도 등 요건은 충분하지만 대상지 조건 면적이 2만㎡ 이하로 축소되면서 사업 추진이 어렵게 됐다.
청파동3가는 75% 이상 노후도로 재정비가 필요하고, 재개발을 원하는 소유자가 많아 '모아타운' 형태로 재개발을 다시 추진한다. 모아타운 재개발은 동의 요건이 충족된 후 모아타운지로 선정되면 구역 지정 없이 바로 조합 설립이 가능하다.
모아타운은 면적 10만㎡ 미만, 노후도 50% 이상인 지역을 선정해 모아주택(소규모주택정비사업)을 활성하고 지역 내 부족한 기반 시설을 확보하는 지역 단위 계획인데 대상지로 지정되면 용도지역 상향 등 용적률과 각종 규제 완화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재개발이 어려운 저층주거지를 대상으로 한 새로운 정비방식으로 지난해부터 서울시에서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다.
청파동3가 주민협의회 관계자는 "설명회 전이지만 원하는 집주인을 대상으로 동의서를 새롭게 받고 있다"면서 "총 구역이 3곳으로 나뉘어 있는데 처음부터 조합을 공동 시행자 방식으로 단일화하거나 신탁사 등 별도의 사업 주체를 한 곳으로 정하는 등 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달 설명회를 진행한 후 주민 동의 30% 이상을 받아 자치구에 신청할 계획"이라며 "이르면 내년 2~3월 사업 선정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모아타운 수시공모는 주민들이 최소 3만㎡ 이상인 지역에 3개 사업 예정지를 정하고 주민동의 30%를 받아 자치구에 요청하면 자치구가 공모요건을 검토하고, 주민설명회를 개최한 뒤에 서울시에 수시로 공모 신청하는 방식이다. 서울시는 사업 활성화를 위해 모아타운·모아주택 사업대상지를 수시로 신청받고 있다. 2026년까지 총 100개소 지정을 목표로 한다.
용산구 내에서는 '원효로4가'(71 일대)가 지난해 10월 모아타운으로 선정됐다. 용산구는 올해 7월 관리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으며 관리계획안의 주민 의견 청취와 서울시 통합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2024년 관리계획 승인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용산구 청파동 일대는 서울역, 숙대입구역, 남영역을 끼고 있지만 우수한 교통 여건과 입지에도 협소한 도로 등 열악한 주거 환경으로 인해 낙후지역으로 인식돼 왔다. 한남뉴타운을 제외하면 용산 서부권에서는 청파동이 가장 활발하게 재개발을 추진 중이다. 올 7월 서울시는 청파동1가에 대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 청파동 1가 89-18일대로 최고 25층 1900가구로 탈바꿈한다.
배규민 기자 bk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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