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백스 새 코로나 백신 美 승인에 3대주주 SK바사 볕들까

최영찬 기자 2023. 10. 5. 05: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조만간 글로벌 제약사 노바백스의 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국내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의 3대주주인 동시에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독점 공급권한을 보유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감염병 대유행) 기간 노바백스의 최초 코로나19 바이러스(우한주)에 대응하는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해 국내는 물론 태국과 베트남에도 공급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3대주주로 있는 글로벌 제약사 노바백스의 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도 조만간 국내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경북 안동에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L하우스. /사진=최영찬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조만간 글로벌 제약사 노바백스의 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국내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의 3대주주인 동시에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독점 공급권한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3일(현지시각) 코로나19의 오미크론 하위변이체(XBB)에 대응하는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12세 이상이라면 이전에 어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는지 여부와 관계없이 1회 접종하면 된다.

FDA의 승인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는 것은 물론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도입 시기와 물량도 질병관리청과 협의를 거쳐 조만간 확정될 전망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내 들여올 코로나19 백신 물량은 수백만회분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도 노바백스의 XBB.1.5 변이 대응 코로나19 백신 생산이 반가울 수밖에 없다. 코로나19의 엔데믹(주기적 감염병 유행) 전환으로 급감한 실적을 반등시킬 카드가 될 수 있어서다. 오는 19일 시작될 2023~2024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에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토종 1호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도 접종할 수 없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 상반기 매출 471억원을 올렸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2254억원)보다 79.1% 줄었다. 올 상반기 영업손실 64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849억원)와 비교해 적자 전환했다.

화이자의 XBB.1.5 변이 대응 코로나19 백신 1000만회분은 지난달 모두 국내 도입 완료됐으며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은 지난 3일 40만회분을 시작으로 총 500만회분이 국내 도입될 예정이다.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은 앞서 FDA의 승인을 받은 mRNA(메신저 리보핵산) 플랫폼 기술에 기반한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과 달리 합성항원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합성항원 방식의 백신은 이미 독감백신 등에 활용 중이어서 장기간 안전성이 입증되고 2~8도의 냉장 조건에서 보관과 유통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노바백스는 SK바이오사이언스와 긴밀한 협력 관계에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감염병 대유행) 기간 노바백스의 최초 코로나19 바이러스(우한주)에 대응하는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해 국내는 물론 태국과 베트남에도 공급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8월10일 노바백스 주식 650만주(지분 6.45%)를 취득해 3대주주에 오르며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우한주 대응 코로나19 백신처럼 XBB.1.5 변이 대응 백신도 경북 안동에 있는 백신 생산시설 L하우스에서 완제품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최영찬 기자 0chan111@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