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부스터' 시장 진출한 동국제약…"에스테틱 리더될것"[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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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발주자지만 피부미용 에스테틱 시장에서 리더가 되겠습니다."
최 매니저는 "스킨부스터 시장에서 동국은 후발주자이기 때문에 자신있게 출사표를 내기 위해선 현재 시장에 나온 주요 성분이 아니면서 피부 관리에 효과적인 방법을 찾았다"며 "그 방법은 세포배양액으로, 이 중 피부에 필요한 신호 전달 물질을 뿜어내는 섬유아세포가 가장 적합해 섬유아세포 배양액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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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원유통용 화장품 '인에이블'
섬유아세포 배양액으로 '차별화'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후발주자지만 피부미용 에스테틱 시장에서 리더가 되겠습니다."
병·의원 유통용 화장품의 스킨부스터 시장에 진출한 동국제약의 최유리 ETC마케팅부 책임매니저가 지난달 26일 기자들과 만나 포부를 밝혔다.
'센텔리안24' 라인의 마데카 크림으로 화장품 분야에서 히트를 친 동국제약은 지난 7월 병·의원 유통용 화장품 '인에이블'을 출시하고 스킨부스터 시장에 진출했다.
스킨부스터는 피부(Skin)와 부스터(Booster)의 합성어로, 피부를 좋게 하는 모든 물질을 의미한다.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병·의원에 스킨부스터 시술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 스킨부스터 시술은 피부에 직접적으로 유효물질을 사용해 피부 자체 자생 기능을 강화하고 화이트닝, 주름·탄력 개선, 항염, 피부 보습 등을 제공한다.
주름개선 기능성 화장품으로 허가 받은 인에이블은 동국제약의 첫 스킨부스터 제품이다. 54년 간 축적된 피부 과학 노하우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특히 핵심 성분으로 담은 섬유아세포의 배양액을 특장점으로 꼽았다.
최 매니저는 "스킨부스터 시장에서 동국은 후발주자이기 때문에 자신있게 출사표를 내기 위해선 현재 시장에 나온 주요 성분이 아니면서 피부 관리에 효과적인 방법을 찾았다"며 "그 방법은 세포배양액으로, 이 중 피부에 필요한 신호 전달 물질을 뿜어내는 섬유아세포가 가장 적합해 섬유아세포 배양액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인에이블은 피부 환경의 개선을 위해 진짜 피부에서 추출한 섬유아세포를 배양해 얻어 유래한 엑소좀을 담았다.
피부 노화는 신체활동·자외선에 의한 활성산소 발생으로 시작된다. 탄력을 유지하는 진피의 골격 구조물에서 섬유아세포 손상, 콜라겐 감소, 피부탄력 저하의 순서로 진행된다.
동국제약은 손상된 섬유아세포의 회복이 근본적인 피부건강의 첫 단추라고 봤다. 섬유아세포를 활성화해 파부 자체의 자생력을 갖추는 데 집중했다.
최 매니저는 "우리가 찾은 핵심 유효성분은 FGF(섬유아세포 성장인자)로, 섬유아세포 성숙과 활성화에 관여한다"며 "섬유아세포 활성화로 노화 콜라겐은 사멸하고 새로운 콜라겐을 생성해 진피 환경 개선에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아데노신, 나이아신아마이드, 뉴로펩타이드, 갈로일 펜타펩타이드-33, 캘러스 배양 추출물, 히알루론산 등 성분을 더해 빈틈없는 피부 솔루션을 제공하려 했다.
인에이블의 핵심성분은 체액과 유사한 삼투압과 pH로 이뤄져 있어, 피부 섬유아세포 유래 엑소좀과 시너지를 발휘해 각자 피부에 최적화된 맞춤 케어가 가능하다.
1개의 바이알에 모든 성분을 균형 있게 담아 분말 1제와 액상 2제를 섞는 과정을 생략한 것도 특징이다.
최 매니저는 "기존 동결건조 제품은 각 주사제와 분말을 칵테일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멸균이 깨질 수 있지만 인에이블은 바이알(병) 하나에 담겨 있어 칵테일을 생략할 수 있다. 간편하고 멸균에 보다 강하다"고 말했다.
이어 "후발주자인 만큼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시한 것도 강점이다"며 "잔주름이나 입가 주름은 스킨부스터로 자생력을 키우는 게 도움 된다. 다른 레이저 시술 후 도포하는 전략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에이블 출시를 시작으로 동국제약은 에스테틱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내년 하반기 자체 개발 PN(폴리뉴클레오티드) 주사제 등 스킨부스터를 더 선보일 예정이다. 에스테틱 사업 성장을 위해 라인업 확대를 준비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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