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연’ 유규선 대표 "'19/20'과 같은 장르? 속은 전혀 달라"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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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소녀 연애하다'의 제작진이 '19/20 열아홉 스물' 등과 다른 차별화 포인트를 밝혔다.
유규선 대표는 "2년 전에 처음 기획을 할 때도,다른 데에서 비슷한 게 나올 법하다고 생각했다. 처음에 '19/20 열아홉 스물'을 보고는 내가 너무 오래 고민했나 싶었다. 시간이 오래 걸리게 한 사람들이 밉기도 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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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소년 소녀 연애하다'의 제작진이 '19/20 열아홉 스물' 등과 다른 차별화 포인트를 밝혔다.
티빙 신규 오리지널 예능 '소년 소녀 연애하다(약칭 소소연)' 측은 4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헀다. 이 자리에는 박희연 CP와 제작사 블랙페이퍼의 유규선 대표가 참석해 국내 취재진과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소년 소녀 연애하다'는 처음이라 서툴고, 서툴러서 더 설레고 선명한 순간들을 마주한 소년과 소녀, 어쩌면 사랑일지도 모를 감정을 나누는 과정을 그린 첫사랑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18세~19세 남여 4명씩 총 8명의 청소년들이 모여 첫사랑이라는 감정에 눈을 뜨는 모습을 조명한다.
섭외와 관련해 유규선 대표는 "공개모집을 하지는 않았다. 학교나 학원에서 예고생 친구들에게 접근했다. 여기에 적합한 친구들이 있을지 미팅을 해보고 인터뷰를 하면서 섭외를 진행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박희연 CP는 "예술을 전공하는 친구들을 찾다 보니 다양한 친구들을 찾으려고 했다. 조화로움을 보려고 했다"라고 거들었다.
유규선 대표는 "'소소연'을 드라마처럼 만들고 싶다는 목표가 있었다. 전체 인원의 조화를 많이 봤다. 전체가 모였을 때 케미스트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 쪽에 중심을 두고 섭외를 진행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특히 그는 "꽤 오래 전에 기획이 시작됐다. 2년 정도. 처음에 기획을 할 때 제가 코미디로 시작해서 그런지 덜 자극적인 걸 해보고 싶었다. 그때 자료조사를 했는데 점점 예능도, 드라마도 자극점이 점점 올라가고 있더라. 모두가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콘텐츠를 기획하면 어떨까 생각이 들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때 첫사랑이라는 키워드가 떠올랐다. 첫사랑에 맞춰서 기획을 해보자고 했다. 첫사랑은 누구나 지나온 시간이고 누구에게는 마주해야 할 시간이니까 그걸 소재로 하면 무해하게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콘텐츠가 나올 수 있을 것 같았다. 그걸 극으로 하기 보다는 리얼리티 형태로 보여주고 싶었다. 이런 기획이면 무해한데도,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볼 수 있겠다 싶었다. 누구나 첫사랑은 꿈꾸지 않나"라며 "무해하다는 재미없다로 풀릴 수 있다 보니 여기에 재미까지 포함시키려다 보니 100% 만들어보고 싶은 사람을 모으는 데에도 오래 걸렸다"라고 설명했다.
그 사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19/20 열아홉 스물'이 공개됐던 터. '19/20 열아홉 스물'은 미성년 출연자들의 연애 리얼리티라는 점에서 '소소연'과 유사점을 띈다. 유규선 대표는 "2년 전에 처음 기획을 할 때도,다른 데에서 비슷한 게 나올 법하다고 생각했다. 처음에 '19/20 열아홉 스물'을 보고는 내가 너무 오래 고민했나 싶었다. 시간이 오래 걸리게 한 사람들이 밉기도 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다만 그는 "연애 리얼리티는 하나의 장르고 20대의 연애 프로그램이 나온다고 해서 다 비슷하지 않다. 연출자마자 색깔이 다르다. 다르게 만들 생각도 있었고, 내가 생각하는 이상점이 ('19/20 열아홉 스물'과) 너무나 달랐다. 장르가 비슷한 거지 속 내용은 정말 다르기 때문에 걱정보다는 오히려 다양하게 먹힐 것 같았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소소연'은 5일 오후 4시에 티빙에서 1, 2회가 공개된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 monamie@osen.co.kr
[사진] 티빙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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