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공화당 내분, 우크라 지원에 타격 줄 수도…조만간 중요성에 대해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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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수요일 의회에서 공화당의 내분이 우크라이나 원조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한다며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연설을 곧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하원의원에서의 내분으로 우크라이나에 약속한 원조를 전달하지 못할 것이 우려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걱정된다. 하지만 양당에 우크라이나 자금 지원을 지지한다고 밝힌 상하원 의원들이 대다수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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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수요일 의회에서 공화당의 내분이 우크라이나 원조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한다며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연설을 곧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하원의원에서의 내분으로 우크라이나에 약속한 원조를 전달하지 못할 것이 우려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걱정된다. 하지만 양당에 우크라이나 자금 지원을 지지한다고 밝힌 상하원 의원들이 대다수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서방이 제공한 무기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약속을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 문제에 대한 연설을 조만간 실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은 대통령은 "우리가 그럴 수 있도록 자금을 찾을 수 있는 다른 수단이 있다"면서도 더 이상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언급한 내분이란 미국 권력서열 3위인 케빈 매카시 하원 의장의 해임을 말한다. 공화당 강경파 의원인 맷 게이츠 의원은 매카시 의장에 대한 해임 결의안을 제출했고 이 것이 가결되면서 매카시는 미국 의회 234년 역사상 최초의 해임된 하원의원이란 오명을 떠안게 됐다.
바이든 대통령의 입장에선 전쟁 발발 이후 우크라이나 정부에 안보, 경제 및 인도적 지원 명목으로 보낸 금액이 1130억 달러(약 154조원) 규모인데, 전쟁 장기화로 관련 예산이 고갈되고 있는 상황에서 공화당이 더이상의 지원을 거부하고 있는데다 매카시까지 해임되며 협상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연방 정부 셧다운을 피하기 위해 통과된 임시 예산안엔 당초 민주당과 바이든 행정부가 원했던 우크라이나 관련 추가 240억 달러(약 33조원) 예산이 포함되지 않았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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