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이종사업간 시너지 창출, 플랫폼 사업자로 거듭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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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속도가 너무 빨라 직원들이 현기증이 날 정도라고 한다."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글로벌사업부문장은 4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회사 분위기에 대해 이처럼 전했다.
지난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투자(30%)와 트레이딩(35%), 에너지(35%) 등 3개 재무 부문의 영업이익 비중이 각각 30%대를 나타내며 종합사업회사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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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친환경차 부품 등 다각화”
“변화 속도가 너무 빨라 직원들이 현기증이 날 정도라고 한다.”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글로벌사업부문장은 4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회사 분위기에 대해 이처럼 전했다. 간담회에선 3대 주력 사업인 에너지와 식량, 철강 등의 분야별 경쟁력 강화와 시너지 효과 창출에 대한 현황과 비전을 제시했다.
지난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투자(30%)와 트레이딩(35%), 에너지(35%) 등 3개 재무 부문의 영업이익 비중이 각각 30%대를 나타내며 종합사업회사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5년만 해도 에너지 부문이 91%를 차지할 정도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사업 구조는 특정 분야에 편중돼 있었다.
이 부문장은 “과거 트레이더에서 자산 투자자를 거쳐 지금은 이종 사업 간 시너지를 창출하고 새로운 사업을 만들어 가는 플랫폼 사업자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날 미얀마 가스전 개발로부터 시작된 천연가스 사업도 추가적인 광구 및 가스전 확보를 통해 판매량을 지난해 8억4360만 t(톤)에서 2030년 14억7440만 t으로 두 배 가까이로 늘릴 것이란 목표를 제시했다.
조준수 E&P사업실장은 “저탄소 발전사업에서 발전 용량을 2030년 6.7GW(기가와트)로 지금(3.6GW)보다 86.1% 늘릴 계획”이라며 “이 밖에 탄소포집저장(CCS) 사업 진출 등을 추진하며 업스트림(채굴 및 제련)에서 다운스트림(유통과 판매)까지 에너지 공급망 전 분야에 걸쳐 사업 구조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최대 식량 사업자로서 호주 영농사업과 미국 대두 착유 사업 등을 준비하면서 2030년 2000만 t의 곡물을 조달하겠다는 비전도 공개했다. 신성장 사업으로 선정한 바이오와 친환경차 부품, 공공인프라의 경쟁력을 높이며 사업 다각화와 혁신을 동시에 추진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매출 40조9000억 원에 영업이익 1조2000억 원을 기록하며 2013년(매출 17조 원, 영업이익 1589억 원) 대비 각각 140%와 655%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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