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女 대낮 강남역 인근서 마약 투약 의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로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체포 당시 A 씨가 마약류 투약용으로 추정되는 주사기 10여 개를 가지고 있었고, 횡설수설한 것 등으로 볼 때 검거 직전 마약류를 투약한 것으로 보고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이 남성은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정지 수준인 0.03% 이상이었고,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도 엑스터시와 암페타민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향정신성의약품 처방받아” 주장
서울 강남경찰서는 4일 오후 1시 반경 서울 강남구 강남역 11번 출구 인근 벤치에서 20대 초반의 여성 A 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A 씨는 팔에 주사기를 꽂으려다 당시 특별치안활동 중이던 경찰에게 발견돼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경찰은 체포 당시 A 씨가 마약류 투약용으로 추정되는 주사기 10여 개를 가지고 있었고, 횡설수설한 것 등으로 볼 때 검거 직전 마약류를 투약한 것으로 보고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 “병원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을 처방받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찰이 시행한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선 음성 결과가 나왔다. 경찰은 A 씨가 갖고 있던 주사기와 내용물에 대해 정밀 감정을 하기로 했다.
강남 지역에선 최근 도심에서 마약류를 투약했다가 적발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28일 오전 5시 50분경에는 서울 강남구 학동역 인근에서 차량을 몰다가 가로수 등을 들이받은 20대 남성이 검거됐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이 남성은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정지 수준인 0.03% 이상이었고,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도 엑스터시와 암페타민 양성 반응이 나왔다. 무면허 상태였던 이 남성은 마약 관련 전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미송 기자 cms@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서민층 옥죄는 고금리… 자영업자 대출 연체 7.3조 사상최대
- [단독]北, 지난달부터 핵무기용 플루토늄 추출 정황
- 축사서 활 쏘던 청원경찰 주재훈, ‘AG 양궁 銀’ 드라마 썼다
- ‘정우영 멀티골’ 남자축구, 우즈벡 제압…7일 결승 한일전
- ‘킬러 배제’ 9월모평 수학 만점 2520명, 6월의 4배
- [김도연 칼럼]대학, 새로운 평생교육에 적극 나서야
- [단독]선관위, 용역 2009억 수의계약… “이벤트성 행사로 혈세 낭비”
- 美공화 강경파 8인의 ‘비토크라시’… 의회 파행 장기화 우려
- 노벨화학상, ‘양자점’ 발견-개발한 3인
- [오늘과 내일/이진영]‘의대 광풍’ 한국, 노벨의학상은 왜 못받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