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값 1800원 육박… 유류세 인하 연장될듯

조재희 기자 2023. 10. 5.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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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유소의 경유 평균 가격이 9개월 만에 리터(L)당 1700원을 돌파했다. 휘발유 가격도 작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L당 1800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최근 국제 유가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이달 말 끝나는 유류세 인하가 또다시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4일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의 자동차용 경유 평균 가격은 오후 4시 기준 전날보다 L당 1.26원 오른 1701.18원을 기록했다. 올 1월 8일(1702.48원) 이후 9개월 만에 1700원대로 올랐다.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도 전날보다 0.15원 오른 1796.4원으로 작년 8월 13일(1797.86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10월 말까지 2개월 연장된 유류세 인하는 연말까지는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유류세 인하 폭은 2021년 11월 20%를 시작으로 이듬해 5~6월엔 30%, 7월부터 연말까지는 37%로 확대됐다. 올 들어 휘발유에 대해선 25%로 낮아졌고, 8월 말, 10월 말까지 두 차례 연장했다. 정부는 이달 중순까지 유류세 인하 연장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최근 “앞으로 국제 유가 추이에 따라 (유류세 인하 조치의) 추가 연장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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