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칼럼함께하는세상] 물 들어올 때 노를 젓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이 사상 최저치를 또 경신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합계출산율은 0.7명으로, 올해 연간 합계출산율이 0.6명대에 진입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
노동 인력 부족은 수도권은 물론 지방에 이르기까지, 또 산업계는 물론 농촌에서도 꾸준히 제기되는 문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숙련 인력 도입을 확대하고 취업 관련 비자 취득 요건을 점진적으로 완화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 하반기 숙련 기능인력 도입 규모를 5000명에서 3만5000명으로 늘릴 예정이라고 한다. 하지만, E-7 비자 변경을 위한 학력과 경력 등의 제반 요건이 매우 까다로워 정책의 실효성은 그리 높지 않다. 전문학사 또는 학사 자격(2∼4년제), 국내 20개월 이상 기술 연수 과정 수료, 한국어 4급(사회통합프로그램 4단계 수료), 국내 공인 기술 자격증 취득 등 네 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E-7 비자로 변경할 수 있어 일반 기술교육 수료자에 대한 국내 취업은 사실상 봉쇄되어 있다.
국내 전문기술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위 네 가지 요건 중 20개월 국내 연수 기간을 12개월 이상, 한국어 4급에서 3급(사회통합프로그램 3단계 이수)으로 완화하는 한편 이 중 세 가지 요건만 충족해도 전문인력 비자로 변경할 수 있도록 취업 장벽을 낮추어야 한다. 또 비자 변경 미충족 수료자들이라고 무조건 귀환시킬 것이 아니라 한국어 능력과 기술을 어느 정도 보유한 이들을 대상으로 비전문취업비자(E-9)로 변경해야 한다. 국내 조선업 등 산업 현장은 전문력이 부족하여 아우성치는데, 2년여 기술교육을 시킨 전문 인력을 국내에서 활용하지 않고 내보내거나 불법체류자로 전락시켜서는 안 된다.
서광석 인하대 교수·이민다문화정책학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북한과 전쟁 나면 참전하겠습니까?”…국민 대답은?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박지윤 최동석 향한 이혼변호사의 일침…"정신 차리세요"
- “이 나이에 부끄럽지만” 중년 배우, 언론에 편지…내용 보니 ‘뭉클’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식대 8만원이래서 축의금 10만원 냈는데 뭐가 잘못됐나요?” [일상톡톡 플러스]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