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금리 최고치 여파’ 코스피 59.38p 급락

김호석 2023. 10. 5.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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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이후 첫 코스피·코스닥 개장날 미국 국채를 비롯한 글로벌 채권 금리 급등 등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국내 금융시장을 덮치며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장기화 전망에 미 국채 금리가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여파로 긴 연휴를 끝낸 금융시장이 일제히 급락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로 인해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국채 금리 급등 여파로 14원 넘게 올라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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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환율 14.2원 상승
▲ 미국 긴축 장기화 우려로 코스피가 2% 이상 급락하고 원/달러 환율이 연고점을 경신한 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추석 연휴 이후 첫 코스피·코스닥 개장날 미국 국채를 비롯한 글로벌 채권 금리 급등 등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국내 금융시장을 덮치며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4일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59.38p(2.41%) 내린 2405.69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9.29p(1.19%) 내린 2435.78에 개장한 뒤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33.62p(4.00%) 내린 807.40으로 장을 마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장기화 전망에 미 국채 금리가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여파로 긴 연휴를 끝낸 금융시장이 일제히 급락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로 인해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국채 금리 급등 여파로 14원 넘게 올라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4.2원 급등한 1363.5원에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 지난해 11월 10일(1377.5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에 대해 한국은행은 이날 유상대 부총재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추석 연휴 기간 국제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논의했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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