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결승행' 황선홍 감독 "모든 것 다 쏟아부어서 금메달 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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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금메달에 한 경기만을 남겨둔 황선홍 감독은 남은 한일전도 승리해 금메달을 완성하겠다며 열의를 불태웠다.
황 감독은 4일 중국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준결승전을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예상대로 어려운 경기였다. 축구에서 쉬운 승리는 없다"면서 "선수들이 의지를 갖고 했다"고 공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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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 이유 막론하고 승리해야…엄원상 부상 상태는 체크 필요"
(항저우=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금메달에 한 경기만을 남겨둔 황선홍 감독은 남은 한일전도 승리해 금메달을 완성하겠다며 열의를 불태웠다.
황 감독은 4일 중국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준결승전을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예상대로 어려운 경기였다. 축구에서 쉬운 승리는 없다"면서 "선수들이 의지를 갖고 했다"고 공을 돌렸다.
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은 이날 준결승전에서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의 멀티 골에 힘입어 우즈베키스탄을 2-1로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제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금메달에 단 한 경기가 남았다.
대표팀은 8강전에서 홈 팬의 압도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중국을 2-0으로 제압한 데 이어 '연령별 대회 강호'인 우즈베키스탄과의 접전도 이겨내며 이번 대회 최강의 팀에 오를 만한 면모를 재확인했다.
황 감독은 "오늘 경기는 상대 페이스에 끌려가는 양상이었다. 우리가 잘하는 것을 많이 나타내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프리킥으로 내준 실점 상황에 대해선 "프리킥 스페셜리스트를 보유한 팀을 상대로 위험 지역에서 파울을 내주면서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었다"면서도 "실점을 전혀 하지 않고 축구를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상대에 따라 경기 양상은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승리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면서 "어려운 경기에서도 선수들이 의지를 갖고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했기에 승리의 확신이 있었다"면서 고마움을 전했다.
한국은 금메달이 걸린 7일 결승전에서 '운명의 한일전'을 치른다. 5년 전 자카르타 대회에 이은 일본과의 '결승 맞대결'이다. 5년 전엔 연장전 끝에 한국이 2-1로 승리한 바 있다.
황 감독은 한일전에 대해 "이유를 막론하고 승리해야 한다"면서 "마지막 한 발이 남았는데, 모든 것을 다 쏟아부어서 금메달을 딸 수 있게 하겠다. 다 같이 합심해서 마지막 한 발을 딛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날 상대의 거친 태클에 걸려 넘어진 뒤 다리 쪽에 불편감을 호소하며 후반전 도중 교체돼 나간 핵심 측면 공격수 엄원상(울산)의 상태는 변수로 남아 있다.
황 감독은 "지금까지 큰 부상자 없이 잘해왔는데, 엄원상이 부상을 입었다"며 "상태를 체크해봐야 한다"고 우려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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