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소방청 상황실

KBS 2023. 10. 4.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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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소방청 상황실로 갑니다.

조유진 소방위님, 폐기물 재활용 공장에서 난 불을 끄느라 대원들이 밤을 꼬박 새웠다고요?

[답변]

네, 공장에서 난 불이 옆에 있는 야적장으로 옮겨 붙었는데요.

폐비닐이 2백 톤 정도나 쌓여 있어서 불을 끄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새벽 0시 반쯤, 전남 영광의 재활용 공장에서 폐비닐을 녹이는 기계인 용융기가 폭발하면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이 야적장에 있던 비닐로 옮겨 붙으면서 커졌고요.

소방대원 120명이 낮 12시 반까지, 밤을 새우며 12시간을 작업한 끝에 겨우 불을 껐습니다.

이 불로 폐비닐 100톤과 공장 건물 두 동, 용융기와 집게 크레인 등이 불탔습니다.

정오쯤 전북 완주에서는 장례용품 보관 창고에 불이 났습니다.

창고가 비닐하우스여서 순식간에 불이 번졌는데요.

관 5백 개와 수의 6백 벌을 태우고 2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새벽 3시쯤 경기도 동두천의 음식점 주방에서 불이 나 2시간 가까이 계속됐습니다.

전기적인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소방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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