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 “나 혼자였다면 고민 없이 상철에게 갔을 것”(나는 솔로)

김지은 기자 2023. 10. 4.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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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Plus



‘나는 솔로’ 영숙이 상철에 대한 마음과 최종 선택을 망설이는 이유를 고백했다.

영숙은 4일 방송된 SBS Plus 예능 ‘나는 SOLO’에서 “영자랑 대화를 했는데 상철이 영자가 자신을 선택하면 자신도 영자를 선택하겠다고 했다고 하더라”며 “그 말을 듣고 기분이 나빴다. 나랑 한 데이트는 아무것도 아니고 미국에 갈 여자만 있으면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들은 말이 맞냐?”고 물었다.

상철은 “그건 아니었다. 영숙은 나한테 마음을 표현해 주지 않았다. 그래서 나한테 영자님은 표현해 줄 수 있냐고 물은 것이다. 표현을 해주는 사람한테 가고 싶었다”라며 “간을 보면서 가능성이 있는 사람에게 가려고 한 건 잘못된 행동”이라 밝혔다.

이어 영숙에게 “고맙다”라고 말한 것이 바이(BYE)라는 의미였냐고 물었고, 영숙은 “내가 왜 이렇게 확답을 못하는지도. 내가 칼같이 대답을 하는 성격인데 왜 최종 선택에 대해서 대답을 못 할까 하는 영숙의 입장은 생각해 주지 않는 것 같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미국에 갈 수 없는 영숙의 사정을 생각해 주길 바랐던바.

상철은 “영숙이 나를 선택하면 고마울 것 같다. 나랑 보내는 시간이 좋았다. 고맙다고 들으면 되는 거냐?”고 되물었다. 영숙은 “또 확답을 듣고 싶다고 하는 거냐? 남녀 사이에서는 확답을 듣고 움직이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영숙은 “나는 계속 상철은데 상철을 어떻게 해야 할지 너무 어렵다”며 진심을 전했고 상철은 “같이 보낸 시간을 떠올리면 영숙만 생각할 것”이라고 마음을 고백했다.

이어진 속마음 인터뷰에서 영숙은 “상철에 대한 마음이 혼란스러운 것은 아니다. 만약 내가 혼자였으면 상철을 택했을 것”이라며 “그런데 내가 혼자이고 상철이 그것을 포용할 수 있을까?라는 것이 마음이 걸린다”라고 말했다.

대화를 나눈 두 사람은 상철이 끓인 라면을 나눠 먹으며 시간을 보냈다. 영숙은 “내 마음은 상철이냐 아니냐다”라며 “맨몸 영숙이 하나만 있었으면 아무 고민 없이 상철에게 갔을 것”이라고 속내를 전했다. 상철은 “나는 교민 사회에 여자를 데리고 가면 되고 필요할 때 한국에 나오면 된다고 생각했다. 연락하면서 지내면서 상의해서 어디서 살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큰 걸림돌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라며 “나는 자녀가 없어서 그 부분을 100% 이해하지 못한다. 그렇게 큰 문제일지 몰랐다”고 밝혔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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