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태우 재산신고 의혹 게시글, 가짜뉴스" 방심위에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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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4일 김태우 강서구청장 후보의 재산신고 관련 의혹을 제기한 게시글과 MBC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보도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에 신고했다.
또한 MBC 뉴스데스크에서 전날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2차 방류 소식을 보도하며 물고기 떼죽음 사진을 자료화면으로 이용한 것도 신고 대상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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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국민의힘이 4일 김태우 강서구청장 후보의 재산신고 관련 의혹을 제기한 게시글과 MBC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보도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에 신고했다.
국민의힘 가짜뉴스·괴담 방지 특별위원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여선웅 전 청와대 청년소통정책관의 페이스북 게시물을 방심위 가짜뉴스 심의전담센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앞서 여 전 정책관은 김 후보가 2022년 7월 당시 강서구에 소유한 부동산이나 전세권이 없다고 신고했다며 "정말 강서구에 산 것이 맞나"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특위는 "여씨의 주장은 김태우 후보의 재산신고서 자료를 오독한 것에 불과하다"며 "여씨가 주장하는 내용은 민주주의의 근간인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김태우 후보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야기할 수 있는 중대사항에 해당한다는 것이 국민의힘의 입장"이라고 했다.
또한 MBC 뉴스데스크에서 전날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2차 방류 소식을 보도하며 물고기 떼죽음 사진을 자료화면으로 이용한 것도 신고 대상이 됐다.
특위는 "무슨 의도로 오염수 2차 방류 소식을 전하면서 물고기 떼죽음 자료화면을 사용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해당 보도는 사회 혼란을 가중시킬 수 심각한 수준의 가짜뉴스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과거 MBC 'PD수첩'이 저지른 광우병 파동을 연상케 하는 대목"이라며 당시에도 광우병과 관련 없는 다우너소(주저앉는 소)의 영상을 보여주면서 광우병에 대한 공포를 자극했고, 그 결과 대한민국은 한참 동안 광우병 가짜뉴스로 홍역을 치러야 했다"고 비판했다.
brigh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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