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AG] 필리핀, 61년 만의 金 도전…한국은 일본과 리턴매치

최창환 2023. 10. 4.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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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다툴 팀들의 윤곽이 가려졌다.

필리핀이 중국을 제압하는 이변을 연출, 요르단과 결승에서 맞붙는다.

필리핀은 이날 승리로 결승에 진출, 1962 자카르타 대회 이후 61년 만의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로써 필리핀은 요르단과의 결승에서 61년 만의 금메달에 도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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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다툴 팀들의 윤곽이 가려졌다. 필리핀이 중국을 제압하는 이변을 연출, 요르단과 결승에서 맞붙는다.

필리핀은 4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준결승전에서 접전 끝에 77-76으로 승리했다.

필리핀은 이날 승리로 결승에 진출, 1962 자카르타 대회 이후 61년 만의 금메달에 도전한다. 저스틴 브라운리(33점 3점슛 7개 5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화력을 발휘, 필리핀의 극적인 승리에 앞장섰다.

필리핀은 아시아 농구에서 변방이었다. 1951 뉴델리 대회를 시작으로 4연패를 달성했지만, 이후 번번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2002 부산 대회에서 이상민의 위닝 3점슛에 무너지는 등 최근 농구를 접한 팬들에게는 조연 이미지가 강했다.

하지만 ‘춘추전국시대’를 맞이한 항저우 대회에서는 세간의 평가를 뒤집었다. 안방불패를 자랑해왔던 중국을 꺾고 결승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로써 필리핀은 요르단과의 결승에서 61년 만의 금메달에 도전하게 됐다.

필리핀의 상대인 요르단은 ‘복병’이다. 지난 시즌에 전주 KCC(현 부산 KCC)에서 뛰었던 론데 홀리스 제퍼슨이 뛰어 한국 농구 팬들에게도 친숙한 팀이다. 요르단은 4강에서 대만을 90-71로 완파, 이변을 일으켰다. 홀리스 제퍼슨은 이 경기에서도 팀 내 최다인 20점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요르단이 결승에 진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홀리스 제퍼슨은 대만을 상대로 화력을 발휘, 요르단을 사상 첫 결승으로 이끈 영웅이 됐다. 요르단의 종전 최고 성적은 1986 서울, 2006 도하 대회 4위였다. 이미 아시안게임 최고 성적을 거둔 요르단이 필리핀을 상대로도 이변을 연출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변수는 또 하나가 있다. 한국의 7-8위 결정전 상대가 일본이라는 점이다. 일본은 예상과 달리 사우디아라비아와의 7-8위 결정전에서 74-79로 패했다. 한국으로선 D조 맞대결에서 패한 팀이자 숙명의 라이벌과 한 번 더 맞대결을 하게 된 셈이다. 이미 자존심은 무너졌다. 7-8위 결정전까지 밀린 한국이 일본과의 리턴 매치에서는 웃을 수 있을까.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순위 결정전 6일 일정
7-8위 결정전 한국 : 일본
5-6위 결정전 이란 : 사우디아라비아
3-4위 결정전 대만 : 중국
금메달 결정전 요르단 : 필리핀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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