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한동훈 험지 출마해 성공해야 두각...이준석은 미련 버려야"

김세희 2023. 10. 4.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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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여권의 한동훈 법무장관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조정훈 시대전환 대표, 야권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에 대해 촌평을 해 눈길을 끌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이재명 대표 영장 기각으로 한동훈 장관이 큰 결정적 타격을 입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정치적으로 한번 두각을 나타내보려면 국민의힘이 당선되기 어려운 곳에 가서 한번 출사표를 던져서 거기에서 성공을 해서 돌아오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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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연합뉴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여권의 한동훈 법무장관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조정훈 시대전환 대표, 야권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에 대해 촌평을 해 눈길을 끌었다. 김 위원장은 한 장관에게는 험지출마를, 이 전 대표에게는 여당에 대한 미련을 버리라고 충고했다. 조 대표의 국민회의와의 연대는 '기회주의적 행동'이라고 했고 이 대표에게는 내정한 판단을 주문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이재명 대표 영장 기각으로 한동훈 장관이 큰 결정적 타격을 입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정치적으로 한번 두각을 나타내보려면 국민의힘이 당선되기 어려운 곳에 가서 한번 출사표를 던져서 거기에서 성공을 해서 돌아오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준석 전 대표의 거취에 대해선 "이 전 대표가 국민의힘에 미련을 못 버리고 있는 것 같다. 지금 쯤 나름대로 결심을 해야 할 단계"라며 "내년도 총선에서 국회에 진입이 안 될 것 같으면 더 이상 정치하기가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전 위원장은 구속 위기에서 벗어난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는 "냉정하게 생각해야 한다"며 "욕심이 과하면 결국 문제를 일으킬 수밖에 없다"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인재 1호'격으로 국민의힘에 영입된 조정훈 대표에 대해선 "자기변명을 해야 되니까 제3지대는 없다고 얘기하고 국민의힘에 합세한 것"이라며 "기회주의적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과에 대해 "국민의힘 내부가 상당히 복잡해지는 양상을 띠게 될 것"이라며 "당을 대표하는 사람이 책임 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의 '비대위 체제 전환 가능성'에 대해 "그 사람들이 나중에 그거 어떻게 할 거는 이제 당이 알아서 판단할 것"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그는 '대통령 얼굴로 총선을 치르기 어렵나'라는 질문에 "그렇다. 지지율이 30%대"라며 "윤석열 대통령께서 지금 내년도에 총선에서 승리를 하지 못했을 적에 그 결과를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를 생각을 해야 된다. 막연하게 내가 대통령이고 우리가 집권 여당이니까 그 프레임 가지고서 모든 것이 다 될 수 있다고 하면 그 선거에 있어서 큰 패착을 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여당을 향해 "대통령 얼굴만 쳐다보면서 가면은 절대로 성공하지 못한다"며 "지금 국민의힘 대표는 그저 대통령 얼굴만 쳐다보면서 지내는 그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당이 어떠한 역할을 해야 된다는 것을 스스로 판단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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