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최악 부진’ 맨유, 2-3 충격 패에도 텐 하흐 감독 신뢰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길어지는 초반 부진에도 아직은 에릭 텐 하흐 감독(53)을 경질할 생각이 없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4일(이하 한국시간) “맨유의 부진한 모습이 이어지고 있지만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자리는 당분간 안정적이며 클럽 경영진이 논의할 사안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4일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조 2차전 갈라타사라이와의 경기에서 카세미루(31)가 퇴장당하는 악재 속에 2-3으로 역전패했다. 지난 1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3-4로 패한 데 이어 2차전도 패하면서 조 최하위로 떨어진 맨유는 16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맨유는 시즌 초반 좋지 않은 경기력이 이어지면서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현재 모든 대회를 통틀어 10경기를 치른 맨유는 4승 6패를 기록하면서 최악의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나 10경기에서 18실점을 내주며 수비적으로 불안을 노출하고 있다.
자연스레 텐 하흐 감독의 입지에 대해 여러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초반 5경기에서 3패를 기록하며 구단 역사상 최악의 시즌 출발을 했고 10월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부진한 경기력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맨유에서 텐 하흐 감독의 입지는 아직 견고하다. 매체에 따르면 여전히 구단은 텐 하흐 감독이 맨유를 장기적으로 이끌 적임자라고 믿고 있고 확실한 신뢰를 보내고 있다.
구단 내부적으로는 현재 여러 선수들이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점이 부진과 연관되고 있다고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올여름 영입한 메이슨 마운트(24)와 라스무스 호일룬(20)이 초반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으며 루크 쇼(28)·타이럴 말라시아(24)에 이어 급하게 임대로 데려온 세르히오 레길론(27) 역시 부상으로 빠져있다. 텐 하흐 감독은 갈라타사라이전에서 레프트백에 미드필더 소피앙 암라바트(27)를 기용하기도 했다.
이렇듯 맨유가 초반 여러 선수들의 부상으로 어려운 상황인 것은 맞다. 하지만 잡을 수 있는 경기에서 승점을 가져오지 못하는 부진한 경기력 또한 계속되고 있는 것도 맞다. 텐 하흐 감독은 어떻게든 반전을 만들어 내야 하는 상황에 부닥쳤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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