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깎아치기? "토트넘 우승 NO, 빅4면 감지덕지!" BBC 해설위원의 비판 "토트넘 후방 약해! 승리에 행운 섞여 있다"

류동혁 2023. 10. 4.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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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비관론이 있다.

토트넘의 우승은 없다고 주장한다.

영국 팀 토크는 4일(한국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EPL 전문가 로비 새비지가 토트넘의 우승은 힘들다고 밝혔다. 빅4에 진입하면 성공하는 시즌이 될 것이라고 했다'고 보도했다.

때문에 새비지가 말한 토트넘의 불안한 후방, 거기에 따른 우승후보로 자격 미달이라는 주장은 냉정한 분석처럼 보이지만, 여전히 논란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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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토트넘 선수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우승? NO. 빅4면 성공!"

여전히 비관론이 있다. 토트넘의 우승은 없다고 주장한다. 빅4에 진입하면 성공이라고 했다.

영국 팀 토크는 4일(한국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EPL 전문가 로비 새비지가 토트넘의 우승은 힘들다고 밝혔다. 빅4에 진입하면 성공하는 시즌이 될 것이라고 했다'고 보도했다.

새비지는 3년 전 손흥민의 '다이빙 논란'에 대해 일침을 가한 적이 있다. 웨일즈 출신의 축구 선수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고, 현역에서 은퇴한 뒤 BBC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팀토크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이 타이틀 경쟁을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퉁명스럽게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토트넘이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무패를 기록한 유일한 두 팀 중 하나지만, 나는 (타이틀 경쟁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빅 엔지(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휘하의 토트넘은 매력적이고 역동적 공격 축구를 하고 있지만,
손흥민, 포스테코글루 감독.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로비 새비지. AP연합

후방이 너무 불안하다'고 했다. 또 '올 시즌 토트넘은 빅4에 들면 성공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역동적이고 흥미진진한 축구를 하고 있지만, 위험을 감수하는 요소들이 있다. 그들은 여전히 수비에 취약하다.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늦은 골로 보상을 받았고,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도 마찬가지였다. 토트넘 팬들은 완전히 지금 공격 축구를 즐기고 있지만, 그 승리들은 약간의 행운이 있다'고 했다.

그는 '빅 엔지의 지휘 아래 아주 잘 시작했지만, 국내 컵 대회 결승 진출, 혹은 빅4에 드는 것이 올 시즌 성공을 의미할 것'이라고 했다.

냉정한 분석처럼 보이지만, 여전히 토트넘의 공격 축구에 대한 저평가가 깔려 있다.

올 시즌 토트넘에 대한 비판은 지속적이다.

해리 케인이 빠질 경우, 토트넘은 중하위권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비판이 일찌감치 나왔다.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직후였다.

아스널 레전드 폴 머슨은 이미 현지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해리 케인이 없다면 EPL 상위권에 들지 못할 것이다. 해리 케인이 토트넘에 잔류한다고 해도 톱4에 들 가능성이 낮다. 케인이 없다면 하위권으로 추락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해리 케인은 지난 시즌 30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케인 외에는 많은 골을 넣은 선수가 없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미안한 얘기지만, 케인이 떠난다면 중위권 이하로 떨어질 수 있다. 케인이 떠났다. 100% 하위권으로 추락하는 팀이 될 것이다. 누가 골을 넣을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토트넘은 입증하고 있다. 손흥민이 골을 넣고 있다. 제임스 매디슨이 팀에 어우러지고 있다. 7경기에서 5승2무를 기록 중이다.

맨유 전 스트라이커 루이 사하는 '손톱은 해결책이 아니다. 한계를 드러낼 것'이라고 하기도 했다. '손흥민의 중앙 스트라이커는 토트넘의 영구적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현지 팟캐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약팀과 경기에서 손흥민의 9번 기용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단, 좀 더 어렵고 뻑뻑한 경기(최상위권 팀, 라이벌전)에서는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손흥민은 아스널전에서 2골, 리버풀전에서 1골을 넣었다. 현지 매체들은 새로운 유형의 9번 탄생이라고 했다. 강력한 스피드를 지니고, 왼쪽 윙어로 스위칭을 할 수 있으면서도 박스 안에서 득점 본능을 발휘하는 손흥민을 향한 극찬다.

루이 사하는 손흥민의 타고난 자질이 부족하다는 얘기를 했지만, 몇 경기 지나지 않아 근거가 희박한 억지 주장임이 드러났다.

때문에 새비지가 말한 토트넘의 불안한 후방, 거기에 따른 우승후보로 자격 미달이라는 주장은 냉정한 분석처럼 보이지만, 여전히 논란은 많다. 토트넘이 입증하면 되는 문제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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