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고령층 기부 김철중씨 등 16명 ‘모범어르신’ 표창
서울시는 제27회 노인의날을 맞아 5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기념식을 열고 모범어르신 등을 표창한다고 4일 밝혔다.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한 고령층에게 감사의 마음을 갖고자 제정한 법정 ‘노인의날’은 10월2일이다.
지역 내 고령층을 위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한 모범어르신 16명과 복지 기여자 25명, 단체 5곳이 표창을 받는다. 장사문화 발전에 노력한 기여자 1명도 포함된다.
모범어르신 표창을 받는 김철중씨(73)는 지역사회 봉사활동과 대한적십자를 통한 정기기부를 해왔고, 2021~2022년에는 고령층 1인 가구와 중장년 빈곤층을 위해 기부했다. 특히 거주지인 강서구 화곡6동에서 경로잔치가 지속될 수 있도록 청년회를 지원하고, 푸드뱅크 등을 통한 음식 기부 약정에도 참여하는 등 지역 돌봄활동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08년부터 지역 봉사단과 무료 급식소를 운영해온 한안수씨(73)도 식사를 통해 안부를 확인하고 필요한 지원과 연계해 고령층의 안전을 챙긴 공로를 인정받아 모범어르신 표창을 받는다.
노인복지 기여자 분야에서는 서초구립느티나무쉼터 회원으로 2019년부터 쉼터 유튜브 채널(할마할빠이야기) 진행을 맡아 70여편의 영상 제작에 참여한 고영희씨(71)가 뽑혔다. 정보기술에 취약한 고령층을 대상으로 재능기부 강의를 열어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이들에게 관련 기술도 무료로 가르치고 있다.
노인복지 기여 단체로는 2011년부터 노인성 질환자 대상 전문 주야간 보호 서비스를 제공 중인 강동구립해공데이케어센터와 27년간 지역 고령층을 대상으로 밑반찬 조리 봉사를 해온 대한예수교장로회 영신교회가 선정됐다.
김보미 기자 bomi8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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