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이천수 응원에도 농구 바닥 찍었다. 김선형 “너무 화가 난다. 농구팬들께 죄송”

김도환 2023. 10. 4.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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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프로그램 '조선 체육회' 촬영 겸 대한민국 선수단을 응원중인 허재와 이천수의 간절한 바람에도 불구하고 한국 농구 대표팀이 아쉽게 이란에 고배를 마셨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농구 대표팀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5∼8위 순위전에서도 이란에 져 7·8위 결정전으로 밀렸다.

오늘 이란과의 경기는 접전을 펼쳤던 경기였기에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리스트인 야전 사령관 김선형의 공백이 너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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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경기는 꼭 이겼으면 좋겠어요" (허재 전 국가대표팀 감독)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막판에 뒤집길 응원합니다" (이천수 전 축구 대표팀 선수)

예능 프로그램 '조선 체육회' 촬영 겸 대한민국 선수단을 응원중인 허재와 이천수의 간절한 바람에도 불구하고 한국 농구 대표팀이 아쉽게 이란에 고배를 마셨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농구 대표팀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5∼8위 순위전에서도 이란에 져 7·8위 결정전으로 밀렸다.

우리나라는 항저우 저장대 쯔진강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5∼8위 순위전 이란과의 경기에서 허훈과 라건아의 활약에도 82-89로 졌다.

라건아가 23점 7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허훈(상무)이 18점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변준형(상무)이 11점 5어시스트, 전성현(소노)이 11점을 보탰다.

한국 남자 농구는 전날 8강전에서 개최국 중국에 70-84로 패하며 메달 도전이 불발됐고, 이날 이란에도 덜미를 잡히며 이번 대회를 7위나 8위로 마치게 됐다.

한국이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4강에 들지 못한 건 이전까진 2006년 도하 대회가 유일했는데, 당시엔 5위로 마친 바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오늘 이란과의 경기는 접전을 펼쳤던 경기였기에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리스트인 야전 사령관 김선형의 공백이 너무 아쉬웠다.

추일승 감독은 지난해 FIBA 아시아컵을 앞둔 시점부터 김선형을 대표팀의 핵심 대들보로 평가했다.

왼쪽 무릎을 다쳐 결국 아시아컵에 출전하지는 못했지만, 포워드 농구를 선호하는 추 감독에게는 김선형처럼 기술적으로 능수능란한 가드가 필요했다.

게다가 차세대 최고의 포워드로 평가받은 이현중(일라와라), 여준석(곤자가대)이 소속팀 적응 차원에서 빠졌다.

또 한국을 대표하는 오세근(SK), 최준용(KCC)도 부상 등을 이유로 함께하지 못했다. kt로 이적한 문성곤 역시 지속적 발목 통증으로 지난달 하순 이탈했다.

부상으로 인해 이란과의 경기에 뛰지 못한 김선형은 "너무 화가 난다. 결국 일본전을 졌기 때문에 발생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다음은 김선형과 일문 일답이다.

- 오늘 경기는 뛰지 못했다. 몸상태는 어떤가?

최대한 뛰어서 힘을 보태보려고 했는데 아쉽다. 예선전을 뛰면서 종아리가 계속 올라와 있는 상태다. 중국전에도 모든 것을 해보려고 했는데 계속 종아리가 말을 안들었다. 지금 몸상태가... 이란과의 경기도 결국 져서 너무 아쉽고 죄송하다.

- 돌이켜보면 일본전이 정말 아쉽다. 복귀해 보면?

결국은 일본한테 소나기 3점 맞은 부분인데... 지금 생각해보면 결국 디펜스(수비) 때문에 졌다는 생각이 든다. 슛을 여기저기서 허용했는데 우리는 계속해서 변화도 안주고 똑같은 수비 전술로 일관했다. 다양한 수비 작전을 펼쳤더라면 결과는 달라졌을 것이라고 본다.

- 중국과의 경기도 아쉬웠을텐데?

너무 안타깝다. 중국전은 일단 높이에서 밀린 부분이 너무 컸으니까...

- 훗날 이현중, 여준석 등이 태극마크를 달수 있다. 전체적으로 한국농구가 보완해야 할 점은?

일단 아시안게임은 준비해온 과정에서 크고 작은 어려움이 많았다. 그리고 선수들 역시 부상이 많았고요. 결국에는 일본과의 경기에서 진 부분이 너무나 크게 다가온다. 그런데 그것 역시 저희 모두의 잘못이다. 한국의 빅포워드들이 부상이 많았다. 돌이켜 보면 아쉬운 부분이다. 앞으로 신장, 높이가 보완된다면 지금보다 훨씬 높은 곳으로 갈수 있을 것이다. 너무 화가 난다. 농구를 사랑하시는 한국의 농구 팬들께 정말 죄송한 마음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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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환 기자 (baseball3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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